영업 직종에 종사하는 박모씨는 일찍 찾아온 여름에 짜증이 난다. 얼굴과 겨드랑이에 땀이 쏟아져 후줄근한 모습으로 고객을 만나게 되니 기분이 좋을 리 없다. 데오드란트 제품을 여러 가지 써봤지만 땀 냄새를 덜어줄 뿐,흐르는 땀을 막진 못했다. 게다가 얼굴과 목은 데오드란트를 바를 수도 없어 수시로 땀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버릇이 됐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땀이 많은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땀냄새를 줄여주는 데오드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요즘은 얼굴과 신체 땀을 줄여주는 '땀 억제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얼굴땀 컨트롤 '스웨트롤패드액'으로 약국가의 호응을 얻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무자극 땀 억제제 '스웨클로액'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광동제약이 이번에 출시한 '스웨클로액'은 겨드랑이, 손, 발 등 신체에 바르는 다한증 치료제로서, 무알콜 성분으로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용기 입구를 겨드랑이 등 해당 부위에 직접 바르는 롤온(Roll-On) 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취침 전 바르고 나서 다음날 아침 샤워로 씻어주면 땀 배출 정도에 따라 1일~3일 가량 땀 억제 효과가 지속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여름철 지속적인 사용 편의성을 위해 동일 성분의 타 제품 대비 10ml 많은 용량으로 출시했다"며 "무알콜 성분으로 피부 자극은 물론 알콜 성분 때문에 옷이 탈색되던 기존의 단점도 보완했다"고 밝혔다.
강남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로션, 세안용품도 얼굴과 바디용으로 나뉘어져 있듯, 땀 억제제도 신체와 얼굴땀 컨트롤 의약품이 서로 다르다"며 "겨드랑이 땀 억제 약품과 얼굴땀 컨트롤 약품의 차이점을 인지하고 두 가지 제품을 같이 구매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얼굴땀 컨트롤 '스웨트롤패드액'은 얼굴땀이 많은 사람들에게 여름철 '잇아이템(It-item)'으로 꼽힌다. '스웨트롤패드액'은 약액이 적셔진 패드 형태로, 취침 전 세안한 얼굴에 발라주면 다음날 땀 억제 효과가 유지되는 등 휴대와 사용이 간편해 여름철 여행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스웨트롤패드액의 또 다른 장점은 땀 생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이다. 주성분인 글리코피롤레이트는 땀을 유발하는 부교감신경을 억제하여 땀 생성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은 얼굴 외 다른 부위의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보상성 부작용이 없으며, 물리적으로 땀샘을 막지 않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의 가능성이 적다.
광동제약의 '스웨클로액'과 '스웨트롤패드액'은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한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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