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 2015년 정기대의원총회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24일 오후7시 롯데호텔부산에서 제53차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양만석, 구인회, 이용식 세 후보가 회장 후보로 나선 가운데 양만석 현 부회장을 3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3파전으로 뜨겁게 달군 회장과 대의원회 의장 후보자들의 후보자 유세는 뜨거웠다.
총대의원 250명 중 167표를 얻은 양만석 회장 당선자는 66표를 얻은 구인회 후보를 가볍게 제쳤고, 함께 치러진 대의원회 의장에는 154표를 얻은 이무화 당선자는 83표를 얻은 권헌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부산시의사회 양만석 회장 당선자
"오랜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회원권익 향상에 주력하겠고, 안정적 재정지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으로부터 사랑과 존경받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양만석 후보는 언론과 검찰 등 대외기관의 인맥을 동원한 회원권익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구인회 후보를 누르고 대의원들의 69% 지지율의 표심을 받았다.
"회원권익 향상으로 살아있는 의사회를 만들고 무료진료와 해외봉사 활동으로 연구발전하여 존경받는 의사회와 집행부에는 독주를 막는 역할을 하는 대의원회 의장이 되겠다"는 이무화 의장 후보는 권헌영 후보를 따돌렸다.
"부족한 일꾼이지만 공약한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 이무화 의장 당선자
"혼신의 힘을 다해 회원들이 감동할 때까지 부산시의사회를 이끌어가겠다" = 양만석 회장 당선자
라는 두 당선자의 소감은 짧고 간결하지만 차기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냈다.
이어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부회장에는 김해송, 정성운, 박종남, 한갑주, 설미영, 감사는 임경수, 석광호, 박승원 등이 선임됐고 대의원회 부의장은 서영대, 김홍식, 옥승철, 최정석, 대의원회 간사에 함소희 대의원이 선출됐다.
▲부산시의사회 이무화 의장 당선자
의료발전위원회 운영과 NGO와 관계협력 등 대외및 의정활동 강화와 국제교류와 봉사활동 등 직역간 유대에 중점을 둔 2015년도 사업계획안과 3억6천8백만 원의 사업비가 포함된 12억1천3백만 원의 새예산안을 수정 없이 가결했다.
의안심의에서 규제기요틴 저지, 영리병원 시행반대, 본인부담금 할인행위 등 의료현안과 의협 대의원회 의장 불신임 조항 신설, 중앙윤리위원회 개혁을 위한 의협 정관 개정, 의협 선거관리규정 개선, 의료기관 내에서의 진료방해 및 폭력에 대한 가중처벌 법제화 건 등 25개 정관 및 보건의료법령에 관련된 의협 총회 건의안을 일괄 처리했다.
회칙개정안 중 '당연직 중앙회 대의원'을 '고정 중앙회 대의원'으로 명칭변경과 이후 자구수정하고 '직전 회장과 직전 의장은 당연직 중앙회 대의원이 된다'는 조항 삭제 등은 전자투표로 7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부산시의사회 사상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였는데, 대의원들에게는 고유번호가 부여된 익명성 전자투표기를 미리 지급하고 회칙개정 등 주요 안건처리는 모두 이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나 회장 및 대의원회 의장 투표만큼은 기 후보자가 인쇄된 투표용지에 직접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집행부의 진일보된 임원 선출방식을 선보여 IT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총회 주요 안건 중 회장 직선제 선출안 등 회칙개정안은 출석대의원 2/3 이상의 찬성을 받지 못해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날 총회에서 오진율과 의료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원격진료는 의료전달 체계를 훼손하는 의료법 개정으로 보건복지부의 철학 부재를 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 추무진 의협회장, 나성린 국회의원, 정홍경ㆍ소동진 등 부산시의사회 고문, 송재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장, 주철재 부울경의약품 유통협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양만석 회장 당선자와 이무화 대의원회 의장 당선자는 대의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았고
▲양만석 회장 당선증 교부
이날 수상자는
부산광역시장 표창 박승원 이광욱 서영대 김현옥 하서홍 한갑주
대한의사협회 공로패 허 준 김보석
부산시의사회장 감사패 노환규 방상혁 외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