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 43대 회장에 김재왕 현 부회장 선출

제64차 정기대의원 총회, 대의원회 의장에 김광만 현 의장 유임

경상북도의사회 제43대 회장에 김재왕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21일 오후 7시 호텔인터불고 대구 클라벨홀에서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김재왕 현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제16대 대의원회 의장에 단독 출마한 김광만 현 의장을 참석대의원 만장일치로 유임시켰다.

또 부회장에는 장유석, 도 황, 류성훈, 이동석, 노진우, 이우석, 정선희 회원이 선출됐고, 부의장에는 김광인, 김종영 씨가 감사단은 박봉기, 하달봉, 이재흠 씨, 의협 중앙이사는 이우석 씨가 전형위원회에 의해 각각 선출됐다.

이날 총회서 정능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 의협을 이끌어갈 39대 회장에 당선되신 추무진 회장님께 먼저 경북의사회를 대표해서 축하에 말씀을 드린다며, 이와 함께 비록 낙선 하신 내분의 후보님께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또 “새로운 의협회장과 함께 그간 모든 불협화음과 갈등은 이제 마침표를 찍고, 우리는 하나를 신념으로 한목소리로 의료계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고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지난 3년 동안 회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과분한 격려와 사랑을 주신 덕분에 맡은바 소임을 다할 수 있게 된 것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기동안 부족했던 점은 저 회장이 다 떠안고 가겠다며, 새로 선출된 차기 집행부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는 신임 김재왕 회장

한편 새로 선출된 김재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반복되는 의권투쟁 과정에서 갈래갈래 찟겨진 분열과 냉소, 절시와 무관심으로 우리들의 마음은 무겁고 무기력해져 있다며,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서의 낮은 투표율이 말해주듯 무관심과 무기력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선배님들이 쌓아놓은 전통과 명예를 잘 지켜가는 겸손하고 성실한 회장의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서로가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회원여러분들의 소모임을 통해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마련토록 하겠으며, 국민에게 다가가는 활동과 더불어 역대 집행부에서 열심히 해온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회는 2부 본회에서 2014년도 일반회계 결산안 4억9,200여만 원을 비롯하여 특별회계 결산안을 승인하고,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지도계몽사업’ ‘의료제도의 조사연구사업’ ‘의권신장을 위한 정책연구사업’ ‘회원친목행사와 사회공헌 및 의료봉사활동 등 14개 사업목표 아래 회비 인상 없이 4억9,000만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와 함께 의협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65세 이상 환자 본인부담정액제 상향조정 건의 △건강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광만 의장

보험 차등수가제 폐지 건의 △의료급여 진료비 지연 지급 문제 해결 건의 △출장검진 및 불법예방접종 근절 건의 △원격의료 반대 건의 △의약분업 재평가 및 선택분업 도입 건의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반대 건의 △의사 보건소장 임용요청에 관한 건의 등 12개 의안을 채택했다.

총회는 이에 앞서 회칙 개정안 심의에서 중앙대의원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바꾸는 회칙 및 세칙,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26일부터 의협 중앙대의원 9명(고정대의원인 회장, 의장 제외)에 대한 직선제 선출을 위해 권역별로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정부의 비상식적이고 초법적인 의료규제 기요틴 정책을 전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무시하는 의료규제 기요틴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철호 의협 부회장과 변영우 의협대의원회 의장, 신현수 경북복지 공동모금회 회장, 권오흥 라이온스 경북총재, 현수환 동원약품회장, 반용석 경북치과의사회장, 김종서 대구시의사회장, 유영구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이 탁 대구, 경북병원협회 회장, 이경자 심평원 대구지원장, 남경수 동국대의학전문대학원장, 이원경 경북보건정책과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제6회 학술상=이 관(경주 동국의대 부교수)

▲제6회 봉사상=청강장학회(이석균, 박경희 청십자내과유와과의원)

▲의협회장 표창=김석곤(인선학문외과의원) 김하균(석적중앙의원)

▲경북도지사 표창=이우석(영동안과의원) 도 황(경주마취통증의학과의원)

▲모범분회 표창=포항시의사회(회장, 이우석)

▲대외유공표창=권오흥(국제라이온스협회 경북지구총재) 정규용(동국의대 성형외과 교수) 이인수(경북도 보건정책과) 강춘형(건보공단 대구지역본부 차장) 윤정식(심평원 대구지원 과장) 곽석철(의협 의무정책팀장)

▲해외의료봉사 유공표창=장유석(장유석외과의원) 황화섭(경산, 황치과의원장) 배분희(경북간호사회 사무처장) 김두중(포항시의사회 사무국장) 이순영(행복소아청소년과의원장) 이필재(의성, 안성약국 약국장) 태숙혜(안동MBC 부장)

▲유공회원 표창=이정미(포항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강혁주(경산, 강내과의원장) 이한영(경산, 경북신경외과의원장) 김진용(경주, 김진용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 양사규(영천, 현대의원장)

▲모범직원 표창=김준수(에스포항병원 원무과 사무원) 박주란(김천시의사회 간사)

▲신임 회장단 및 임원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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