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연구 개발의 허브로 육성하는데 소임을 다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2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50일이 지난 이재태 이사장을 만나 청사진을 들어봤다.
이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지난 2010년 12월에 설립된 이후 4년간 핵심시설 등의 하드웨어 구축에 전력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 성과의 도출과 의료산업화의 첨병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직무 수행을 위해 기업이나 대학, 병원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실질적 성과를 초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가까이서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연구결과를 신속하게 제품화시킬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창조적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첨복단지가 글로벌 의료 R&D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수의 기업과 공공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한편 국내·외적으로 우수 인재확보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이 이사장은 현재 140명의 연구 인력을 오는 2017년까지 44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단지가 국내 최대 의료산업 클러스터라는 명성을 갖기 위해서는 선순환적인 창조경제 혁신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한 이 이사장은 이를 위해 기업의 성공적인 R&D와 사업화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우수기업 유치와 글로벌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으로 첨복재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재정 자립을 위한 수익모델을 발굴하는 등 자립화 기반구축도 염두에 두며, 여기에 맞춰 재단을 운영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이사장은 “물론 첨복단지가 영리목적으로 설립된 국가시설은 아닙니다만, 이미 구축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장비와 연구 시설을 적극 활용해 연구결과의 성공적인 사업화 실현과 함께 재단의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겠다”며 결의를 보였다.
아울러 각 연구개발 지원센터별로 자체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면서, 자립화 기반 마련을 위한 법·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재단의 수장으로서 이 이사장은 개개인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임직원 모두가 신뢰를 바탕으로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직원 맞춤형 후생복지사업의 확대와 내실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펼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4년이 재단의 조성기였다면, 한마디로 지금은 도약기라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이사장은 중대한 전환점에서 첨복재단이 효율성 있는 조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주인의식과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의료 연구개발 지원기관에 걸 맞는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빠른 시일 내 마칠 계획이다.
재단이 도약기를 거쳐 성장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그간 재단이 추진해온 사업내용과 관련 기관들의 역할들을 점검해보고,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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