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사회, 영리법인약국 도입 저지

동부산권 신공항사업 적극 찬성

▲부산시약사회 2015 정기 대의원총회

부산시약사회(회장 유영진)는 지난 14일 오후 6시 롯데호텔부산에서 제5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수정 없이 심의 확정했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유영진 부산시약회장은 인사말에서 부산시가 펼치고 있는 의료관광 사업, 동부산 관광벨트 등 부산시사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정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신공항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안을 모색하겠다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발표를 인용하며 부산시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

"약사회 내부도 현안이 많은데 특히 법인약국 도입 문제, 한약사의 일반약 취급, 팜파라치 등 어려운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하고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옥태석 대의원총회 의장은 "올해는 6년제 약사가 배출되는 해인데, 그 위상에 걸맞는 공중보건약사의 제도 도입과 공무원 임용 시 7급에서 5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 및, 4년제 약사도 보수교육을 통해 6년제 약사와 대등한 위상제고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고 아울러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 확립을 역설했다.

안건심의에 들어가 이민재 감사의 감사보고와 전년도 세입세출 결산보고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집행부에서 제출한 2015년 사업계획안으로 영리법인약국 도입 저지, 의약분업 활성화 제도정착 의약품 가격 질서 정착, 마약류 사업 적극 지원안 등을 심의 확정하고 위원회 별 사업비 2억4100만 원이 포함된 5억2300여만 원을 책정한 201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집행부가 제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대한약사회 건의사항으로는 PM2000 프로그램 대책 요구, 본인 부담금 할인행위(호객행위) 근절 대책안, 요양병원 근무약사 처우개선안, 약국 폐의약품 수거량 과중에 따른 대비안, 팜파라치의 불법유도 시 포상금 제한안 등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박진엽 부회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유재중.나성린 한나라당국회의원,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지영애 부산식약처장, 김은숙 중구청장 등이 내외빈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부산시약사회장 표창 수상자

한편 부산시장 표창에 장세구(사하구 분회장), 김종완(금정구 분회장), 윤치욱(청년약사이사), 문혜숙(여약사회 부회장), 이영실(여약사회 부회장), 대한약사회장 표창에는 이태웅(부회장), 이상민(북강서구 분회장), 조건호(보험이사), 남명숙((전)여약사회 부회장), 임형준(비타민약국), 조경숙((전)여약사회 부회장), 강혜란((전)여약사회 총무), 부산시약사회장 표창에 김옥미, 전성실, 정수철, 한갑이, 황원태, 윤경희, 박경옥 등이 수상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유영진 회장은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성금 5백만 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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