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시판

캡슐화된 구조로 심장독성, 탈모 등 부작용 줄여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은 진행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 (Caelyx, 성분명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염산염)가 시판됐다고 밝혔다.

케릭스는 파크리탁셀 또는 백금착체 항암제를 포함하는 화학요법제에 실패한 진행성 난소암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4주 1회 간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진행성 난소암 2차 이상 단독요법과 함께 선행 화학요법제에 부분 관해 이상을 보이고 6개월 이후 재발한 경우 2차 이상 카보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도 보험 급여가 가능하다.

케릭스의 주 성분인 독소루비신은 페길화된 리포좀(Pegylated liposome)에 캡슐화돼 긴 반감기를 가지며, 캡슐화된 상태로 종양세포에 전달된다. 캡슐화된 구조적 특성으로 기존 독소루비신 대비 심장독성, 탈모 등의 부작용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릭스 단독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재발성 난소암 환자 474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62.7주로 대조군(성분명: 토포테칸, 전체 생존기간은 59.7주) 보다 전체 생존기간의 측면에서 유의하게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얀센 김옥연 대표이사는 “케릭스의 국내 시판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을 개선시키고 1달에 1번 투약으로 편의성이 증대된 만큼 진행성 난소암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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