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희귀비만 신약 계약 8.5억 달러로 확대… 3500만달러 추가 선급금 확보

'비바멜라곤' 연내 글로벌 3상 진입… 마일스톤 기준 완화로 수익성 강화

홍유식 기자 2026.11.03 18:53:30

LG화학은 미국 희귀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리듬 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와 경구용 MC4R 작용제 '비바멜라곤(Bivamelagon)'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총 계약 규모는 기존 3억500만달러에서 8억5500만달러(약 1조1500억원)로 약 2.8배 확대됐다. LG화학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3500만달러의 추가 선급금을 수령하며, 개발·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 수령 기준도 완화해 총 2억 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추가 확보했다.

로열티 정산 방식도 단순화했다. 리듬社의 MC4R 포트폴리오 전체 매출 기반 정산 구조를 유지하되, 허가 적응증 수에 따른 계단식 요율에서 고정 1% 로열티로 변경했다. 로열티 정산은 2029년 1월 또는 제품 출시 시점 중 빠른 때부터 개시된다.

비바멜라곤은 시상하부 비만(HO) 등 희귀비만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경구용 MC4R 작용제로, 임상 2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하고 연내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비바멜라곤의 혁신적 가치와 잠재력에 대한 양사의 강한 확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해 희귀비만 환자들에게 신속히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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