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 잇몸이 붓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을 단순한 '면역력 저하'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반복되는 잇몸 출혈과 부종은 치태와 치석으로 인한 잇몸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피로와 수면 부족 등으로 구강 관리가 소홀해지면 기존 잇몸 염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붉어지고 붓는 것이다. 잇몸이 자주 부었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거나 구취가 심해지고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면 잇몸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잇몸 염증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에만 머물지 않고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까지 진행될 수 있다. 치주질환이 심해지면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치아와 잇몸 경계에 쌓이는 치태를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다. 칫솔이 닿기 어려운 치아 사이에는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양치할 때 출혈이 발생한다고 해당 부위를 피하기보다는 자극을 최소화해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구강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치태가 쌓이고 염증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잇몸 출혈이나 부종이 반복된다면 환절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치과에서 잇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혈의 빈도와 지속 기간은 물론 구취, 음식물 끼임, 치아 흔들림 등 동반 증상도 함께 살펴야 한다.
365바른치과 장유점 권이윤 대표원장은 "환절기에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 나타난다고 해서 이를 곧바로 면역력 저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피로와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구강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기존 잇몸 염증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반복적인 출혈이나 부종이 있다면 잇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잇몸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환절기 증상을 단순한 일시적 변화로 넘기기보다 평소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잇몸 건강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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