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치아 '돌발사고' 주의…보철물 탈락부터 치통까지

딱딱한 음식에 치아 파절·보철물 탈락 가능…임의로 붙이지 말고 연휴 진료기관 확인

김아름 기자 2026.09.29 17:53:35

안채익 365바른치과 창원대방점 대표원장

명절에는 평소보다 음식 섭취량이 늘고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 치아 파절이나 보철물 탈락 등 치과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평소 증상이 없던 치아도 음식물을 씹거나 온도 자극을 받으면서 갑작스럽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응급상황은 크라운이나 인레이 등 보철물이 떨어지는 경우다. 보철물이 탈락했다면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보관해 치과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탈락한 보철물을 직접 접착하거나 억지로 다시 끼우는 것은 피해야 한다.

통증이 없더라도 보철물이 떨어진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철물 아래의 치아에 충치나 균열 등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명절을 계기로 기존에 있던 치아 문제가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충치나 치아 균열, 잇몸질환 등이 음식물이나 온도 자극을 통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갑자기 치통이 발생했다면 찬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등 통증을 유발하는 자극을 피하고 아픈 부위를 반복해서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이는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복용 중인 약이나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용법과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치통과 함께 얼굴이 붓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진통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휴 전 미리 치과 진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평소 통증이 있거나 오래된 보철물이 흔들리는 등 이상 증상이 있었다면 연휴 전에 치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연휴 기간에는 평소와 진료 일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진료 가능한 치과의 위치와 시간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365일 진료기관을 확인할 때도 단순히 연중무휴 여부만 볼 것이 아니라 해당 날짜에 필요한 치과 진료가 가능한지와 실제 진료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안채익 365바른치과 창원대방점 대표원장은 "명절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치아가 갑작스럽게 손상되거나 기존 치아 문제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치아가 깨지거나 보철물이 탈락했다면 임의로 붙이거나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손상 부위를 보호하면서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중 치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평소 이용하는 치과의 연휴 진료 여부와 진료시간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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