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AI 심사청구 검색 'Medigent AI' 출시

EDI 코드·자연어 한 번의 질문으로 급여기준·고시·심사사례 통합 검색

김아름 기자 2026.09.29 10:44:59

 

병원 보험심사·청구 업무에 필요한 급여기준과 고시, 심사사례 등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AI 기반 통합검색 서비스가 출시된다.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전진옥)는 AI 기반 심사청구 통합검색 서비스 'Medigent AI(메디전트 AI)'를 9월 29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Medigent AI는 비트컴퓨터의 보험심사·청구 점검 서비스 '메디전트(Medigent)'에 AI 통합검색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디전트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가운데 44곳(94%)이 도입한 보험심사 청구 점검 서비스다.

병원 보험심사 업무에서는 정확한 급여기준과 관련 근거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가·약제·치료재료의 급여기준과 고시, 행정해석, 심사사례, 전산심사, 청구방법 등이 여러 기관과 문서에 분산돼 있어 담당자가 하나의 항목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오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실제 청구에 사용하는 EDI 코드를 기준으로 관련 기준과 근거를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edigent AI는 이를 통합검색 방식으로 지원한다. 보험심사 담당자는 청구 화면에서 사용하는 EDI 코드를 그대로 입력하거나 약제명, 검사명, 치료재료명, 자연어 문장 등으로 질문할 수 있다. AI는 질문의 의도를 분석해 관련 급여기준과 고시, 심사지침, 행정해석, 심의사례, 전산심사, 수가책, 청구방법 등을 통합 검색한다.

검색 결과는 핵심 내용과 함께 관련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원문과 출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담당자가 AI의 답변을 근거 원문과 대조해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Medigent AI는 기존 메디전트의 심사·청구 점검 기능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메디전트는 의과를 비롯해 DRG, 신포괄, 자동차보험, 산재, 호스피스, 한방 등 다양한 청구 영역에서 서식점검과 심사점검, 산정누락 점검 등의 기능을 제공해 왔다.

여기에 AI 통합검색을 결합하면서 청구 과정에서 오류나 누락을 확인한 뒤 관련 심사기준과 근거를 추가로 검색하는 작업까지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비트컴퓨터는 라이브 서비스 형태로 운영하면서 검색·답변 로직과 학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심사청구 업무는 정확한 근거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Medigent AI는 답변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원문과 출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상급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축적한 메디전트의 심사청구 지원 경험에 AI를 접목해 의료기관이 변화하는 심사 환경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검색과 답변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최신 고시와 기준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심사청구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edigent AI는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비트컴퓨터는 자체 개발·운영하는 의료 특화 LLM을 기반으로 한국 보험심사 환경의 용어와 문맥, 의료기관의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춰 답변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험심사 담당자뿐 아니라 진료 현장의 의료진 등 병원 구성원도 EDI 코드와 자연어를 활용해 복잡한 심사기준을 검색하고 관련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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