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자궁내막종 로봇수술, 입원 1.5일 줄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초기 임상 분석…출혈량 18% 감소·합병증·재수술률 0%

김아름 기자 2026.09.29 17:49:01

난소 자궁내막종 로봇수술이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입원기간과 출혈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 후 합병증과 재수술이 발생하지 않아 초기 임상 단계에서 안전성도 확인됐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는 원내 도입한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으로 난소 자궁내막종 환자를 수술한 초기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입원기간이 3.5일로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1.5일 단축됐다고 밝혔다. 수술 중 출혈량도 18% 감소했다.

수술 후 합병증과 재수술률은 모두 0%를 기록했다. 난소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증이 난소에 발생해 낭종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골반 통증과 난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변 조직과 심한 유착을 일으켜 수술 난도가 높다.

가임기 여성은 병변을 제거하면서 정상 난소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3차원 확대 시야로 미세 유착 정교하게 분리 로봇수술은 3차원 확대 영상을 통해 수술 부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사람 손보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로봇 관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복강경 수술에서 접근이 어려운 미세 유착 부위를 보다 정교하게 분리하고 정상 난소 조직을 보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혜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번 결과는 다빈치 로봇 시스템 도입 이후 축적된 초기 임상 데이터"라며 "그동안 쌓아온 고난도 산부인과 수술 경험과 수술팀의 협업이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소 자궁내막종은 병변 제거뿐 아니라 정상 난소 조직과 가임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교한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진단부터 수술까지의 대기기간을 줄이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주말 수술도 시행해 직장인이나 가임기 여성 환자가 주말·연휴를 활용해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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