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의료기기 6개사, 몽골 시장 진출 본격화…현지 판로 확대 나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몽골 의생명공학 국제회의서 공동 전시관 운영
현지 유통사 비즈니스 매칭·한·몽 4자간 MOU로 수출 협력 기반 구축나서

김아름 기자 2026.08.21 11:22:09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이 몽골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현지 국제학술회의에 원주 기업들의 제품을 선보이고, 의료기기 유통사와의 비즈니스 매칭 및 한·몽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김영성, 이하 진흥원)은 오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Development of Biomedical Engineering(ICDBE 2026·의생명공학 발전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CDBE 2026은 의생명공학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학술회의다. 올해는 몽골 과학기술대학교 의공학부 개설 30주년을 맞아 개최되며, 몽골 의료기기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의료진과 의공기사 등 약 500명의 의료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기기 수입·유통업체와 병원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들이 몽골 의료기기 시장의 수요를 직접 파악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별도의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원주지역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6개사의 제품과 기술을 현지에 소개한다.

참가기업은 ▲대양의료기 ▲슬로웨이브 ▲소연메디칼 ▲메쉬 ▲리스템 ▲엘에이치바이오메드 등이다.

진흥원은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기기 수입·유통사와 참가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한다. 참가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 및 유통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몽골 현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진흥원은 오는 23일 울란바토르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투신 호텔에서 연세대학교 미래산학협력단,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몽골의료기기협회와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몽골 현지 네트워크 활용 ▲몽골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 및 자문 등에 협력한다. 전시회 기간에만 그치지 않고 양국 유관기관 간 협력관계를 지속해 원주 기업들의 몽골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몽골은 의료서비스 확대와 함께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몽골 의료시장은 의료서비스 확대와 함께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양국 의료기기 산업 간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원주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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