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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질환 예방 치료법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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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7-02-11 09:22:30

좁아지는 혈관 건강 ‘빨간불’


◆ 협심증·심근경색
혈액순환장애 질환인 협심증은 관상동맥을 통한 심장의 혈액순환이 떨어져 일시적인 증상을 가져오는 질환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일어난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이다.


지방성분을 포함한 노폐물이 혈관에 끼어 혈관 내경이 점차 좁아지게 되고 혈관의 중막 및 내막에 이런 침착 물질이 점차 증가된다. 세포증식이 지속되면 내막은 자꾸 부풀어 혈관은 좁아지게 된다. 처음에는 말랑말랑하던 침착 물질이 갈수록 단단히 굳고 칼슘이 쌓여 딱딱해지며 부풀어 오르던 내막이 터져 혈관의 내벽이 헐기 시작한다. 혈관내벽에 상처로 이 상처에 혈소판 등이 달라붙어 응고하고 이로 인해 혈관 속에는 작은 핏덩어리들이 생기게 돼 점차 장애를 받던 혈액순환이 핏덩어리가 커지면 완전히 막히게 된다.


협심증의 증상은 빨리 걷거나 계단이나 언덕을 오를 때 앞가슴이 조이거나 뻐근하게 마치 심장이 터지는 듯 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흉통은 수분에서 30분 미만으로 지속되며 목이나 아래 턱, 왼팔 쪽으로도 통증이 뻗쳐 가기도 하고 멈춰서 쉬면 통증이 씻은 듯 없어지게 된다. 또 비슷한 정도의 운동으로 다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협심증을 비롯한 허혈성 심장질환은 발병 즉시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자세한 병력청취와 진찰 후 심전도, 운동부하 심전도, 심초음파도, 핵의학검사 등의 비관혈적 검사와 관동맥 혈관 조영술 검사가 필요하다. 혈관의 병변을 확인하고 그 정도를 알아야 예후를 판정할 수 있고 치료원칙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는 우선 증상을 없애주기 위한 관동맥 확장제 투여에서부터 관동맥 풍선 성형술이나 관동맥 우회술의 수술요법까지 환자의 상태와 병변의 정도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 및 재발 방지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도록 적극적인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을 통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혈중 지방이 높은 경우도 식이요법과 필요하면 약물 투여로 혈중지방을 낮춰야 한다. 흡연을 금지하며 체중이 과다한 경우는 체중을 감량시키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협심증은 심장의 혈액순환이 떨어져 일시적인 증상을 가져오지만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되면 이로 인해 심장근육이 파괴돼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면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발병 후 1시간 이내에 30%의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전에 사망하게 된다. 또 심근의 손상이 크면 심부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런 심근경색증으로 미국에서는 1년에 50만 명 정도가 사망해 전체 사망원인의 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심근경색은 내강의 좁아진 관상동맥이 어느때 돌연히 막혀 그 장소에서 앞쪽 혈관의 혈액이 전혀 흐르지 못하기 때문에 심근세포가 죽고 말게 된다. 따라서 발병된 즉시 올바른 처치를 취하지 않으면 급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 뇌졸중
뇌졸중(중풍)은 뇌동맥에 생긴 경화증이나 고혈압으로 혈류 장애가 생겼을 때 일어나는 병으로 순환기계 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 중 하나다.
뇌졸중은 특별한 예고증상이 없이 갑자기 일어나며 발병 후 즉시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손을 쓸 수가 없는 환자들도 많다. 또 예후도 좋지 않아 한번 뇌졸중을 일으키면 사망하거나 생명에 지장이 없더라도 후유증으로 인해 반신불수나 사지 마비 등이 오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은 뇌출혈, 뇌경색(뇌혈전, 뇌전색), 지주막하 출혈, 고혈압성뇌증, 일과성 뇌허혈발작 등을 말한다. 뇌졸중 환자의 약 60%는 뇌혈전 환자들이고 약 30%가 뇌출혈, 나머지 10%가 그 밖의 뇌졸중이다.


뇌졸중이 일어나면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고 손발이 마비되며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침범된 혈관의 종류, 부위, 정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나 가벼운 예에서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후유증이 없이 회복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두통, 구토, 언어장애, 고열, 대소변실금, 안면신경마비 또는 의식장애로 혼수상태까지 들어가고 목이 뻣뻣해지며 반신마비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에는 고혈압이 가장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고혈압의 예방에 힘써야 한다.


특히 뇌출혈이나 뇌혈전의 경우는 고혈압이 가장 큰 원인이다. 뇌혈전의 가장 큰 원인인 뇌동맥경화는 고혈압 외에도 고지혈증, 흡연이 가장 큰 위험인자들이다. 또 비만이나 짠 음식, 당뇨병 등이 고혈압과 같이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뇌졸중을 일으키기도 한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로, 담배 등도 위험인자로 꼽힌다.
뇌졸중은 가능한 발병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 고지혈증
고지혈증이란 핏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콜레스테롤은 밀랍과 비슷한 지방질의 하나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로 몸에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되는데 너무 많으면 병을 일으키게 된다.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다량 존재하면 동맥경화증이나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고지혈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음식 △체중 △신체 활동 및 운동 △연령 △성 △술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출생 시부터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 경우도 있으며 통계적으로 양친이 고지혈증이면 아이도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되기 쉽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 모두가 혈청 지질 조사를 받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고지혈증은 특정한 증상이 없어 더욱 위험하다. 이처럼 명확한 증상이 없는 만큼 일반적으로 20세 이상의 성인은 매 5년마다 적어도 1회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간혹 원발성 고지혈증의 경우 신체적 증후로 말초혈관의 맥박이 없어지거나 혈관잡음이 들리는 경우가 있다. 또 각막 주위에 백색륜, 황색종, 황색판종, 간비대, 아킬레스 건염 등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각종 합병증의 유무와 그 정도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이런 평가 결과가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고지혈증의 치료 대책은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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