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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 - A8~28.C8자극 호흡 부드럽게

  • 고유번호 : 439
  • 작성자 : 박정숙 요법사
  • 작성일 : 2007-02-11 09:18:11

열 날땐 J1.D1 사혈 해열효과


증상
1∼ 3일간 콧물·재채기·기침을 한다.
잘 먹지 않고 보채고 토하기도 하며 쌕쌕거리는 소리와 발작적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하고, 호흡수는 60∼100회로 나타나고 흉부를 타진하면, 과도한 공명(共鳴)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빠른 호흡은 호흡곤란에 빠져 있는 증거지만, 6개월 미만의 어린아이는 답답한 것을 호소할 수 없으므로, 천명(喘鳴)과 호흡곤란이 보이면 빨리 병원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
간과 비장은 폐기종 때문에 늑골하부에서 만져질 수 있다.


X­ray 상에 공기가 많이 차 있고, 측면으로 찍었을 때 가슴의 전후 주름이 증가해 횡격막이 아래로 처져 있다.
증상이 초기 세균성 폐렴, 기관지 이물, 기관지 천식, 심부전 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을 잘 해야 하는데, 특히 기관지 천식과 혼돈하기 쉽다.


급성 세기관지염이 재발하고 알레르기의 기왕력이 있으며, 호산구 증가 및 에피내피린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25 ∼ 50%는 기관지 천식으로 이행하기가 쉽다.
이 병의 사망률은 1∼ 5% 정도로 보고 있다.


원인과 조절법
바이러스 질환으로 약 50%는 RS 바이러스가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기관지 중, 가장 가는 기관지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모세(毛細) 기관지염이라고 불리운다.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져 가래 등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함으로써 숨을 쉴 때 소리가 나고 가쁘면서 힘들어 보인다.


공기가 건조한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 그리고 봄에 많이 발생하는 일종의 기도폐쇄 증후군인 급성 세기관지염은 2세 미만, 특히 생후 6개월 이전의 아이들이 잘 걸린다.
보통 열이 나지 않지만 아이에 따라 열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가정에서 관리방법으로는 기침을 연속해서 하면 아이를 세워 안아 등을 쓸어주거나, 윗몸을 일으켜 세워주면 편해진다.
물을 많이 먹이고 실내의 습도와 온도를 적당히 조절해 주고, 실내를 청결히 하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인다.
균형잡힌 음식을 골고루 먹도록 하되, 우유 및 유제품, 사과, 감귤, 간유 등이며 금기식품은 찬음식, 커피, 조미료 등이다.


양의학에서는 RS 바이러스에 듣는 약제는 없으나, 모세기관지의 내강을 넓게 하는 작용이 있는 기관지 확장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항생제 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호흡을 억제하는 진정제는 금하고 있다.


호흡곤란 및 청색증이 있는 경우는 산소흡입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호흡곤란과 청색증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불안과 초조를 없애준다.
어린이들이 감기가 진행되면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세로는 열이 나면서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다.
호흡이 빠르면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므로 호흡은 더욱 빨라지게 되고, 심하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 찬 물수건을 이마나 목부위에 대어 주어 열이 떨어지도록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지침요법으로는 열을 내리기 위해 J1, D1을 사혈하고, 호흡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A8∼28까지 수지침용 봉(鋒)을 붙인 다음, 폐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줄 수 있는 C8을 자극하면, 숨소리가 편안해지면서 호흡이 순조롭게 된다.


시술사례
늘 감기를 달고 사는 5살된 옆집 남자아이는 보기에도 너무나 허약해 보여 어느 날, 운기체질을 보니 비허(脾虛)·위실(胃實)로 나타났다.
감기에 걸리면 쉰목소리를 내며 잘 때에도 가래가 그르렁거려 호흡이 곤란했고, 밖에서 조금만 달려도 숨이 차서 헐떡거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났다.


걱정이 돼 보약도 먹이고 건강에 신경을 써 보았지만 별효과가 없어서, 평상시에 한기(寒氣)에 노출이 안되도록 노력을 하며, 외출을 할 때에도 가능한 두터운 옷을 많이 입혔다.


며칠 전 길에서 아이 엄마를 만났는데 아들이 기침을 심하게 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는 중이라고 했다.
몸이 무척 안 좋아 보여, 수지침으로 시술을 해보자고 권유했다.


첫날은 C13, J1, A20을 사혈한 다음, A8·12·16·20·22·24·28, B19·23, C8, J2에 수지
침용 봉을 붙여 주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기침을 하는데 끈끈한 덩어리의 가래가 나왔다.
그 후 3일 동안 기본방(A1·3·6·8·12·16·30)에 수지침용 뜸을 많이 떠 주며 위와 같
은 방법으로 시술을 해 주고, 잘 때에는 우수 4지에 수지침용 서암이온 반지를 끼워 주었더니, 점점 증상이 완화돼 기침도 멎었고, 지금은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


◇박정숙(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고려수지침요법사·서울영등포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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