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체질인지 체크해야... 호흡곤란.탈수 즉시 병원으로
세기관지염에 걸린 아이는 머리와 가슴을 약간 올려주어 숨쉬기 좋도록 해야 한다. 또 주위를 너무 덮거나 건조하지 않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발열, 기침 등이 있으면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먹여야 한다.
열이 있고 먹지를 잘 못해 탈수가 생길 수 있으니 조금씩 경구용 전해질과 같은 수분을 조심스럽게 먹여 탈수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흡곤란, 탈수, 고열 등 증상이 심해지면 입원하여 산소를 흡입하고 수액요법, 항 바이러스제제 등을 투여 받아야 한다.
특히 심장병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곧 입원해 치료받아야 치명적인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난 후 2∼3일 동안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시기에 치료를 잘하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낫는다. 일부에서는 기침이나 천명이 장기간 지속 될 수 있으나 크면서 좋아진다.
그러나 세기관지염이 일회로 끝나지 않고 △자주 세기관지염을 앓거나 △집안에 알레르기 내력이 있거나 △환아가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에는 기관지 천식으로 병이 진행 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소아과에서 세기관지염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해 알레르기 체질 여부를 알아본 뒤, 기관지 천식으로 악화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