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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 - 열 날땐 A33,E45,D1 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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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영희 지회장
  • 작성일 : 2007-02-11 09:13:42

아이들 약한피부 수지침용 소아침으로... 전자빔 +도자로 A7, B26자극 지사효과


장염은 어린이들에게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장염이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서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이 있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장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이며, 그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가성 콜레라이다. 세균성 장염으로는 이질, 장티푸스, 식중독 등이 있다.


대표적인 장염의 증상으로는 설사 또는 자주 무른 변을 본다던가 구토·복통·혈변·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장염인 가성콜레라에 걸리면, 처음에는 열부터 나기 시작한다. 열이 날 경우에는 A33, E45, D1에 수지침용 소아침으로 미량의 사혈을 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피부가 연약해 찢어지기 쉬우므로 출혈침을 사용하지 말고, 수지침용 소아침을 상비해 놓고 비상시에 이용한다. 심하지 않은 구토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A12, F5에 수지침용 유색 봉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설사를 동반할 경우에는 수지침용 전자빔의 +도자로 A7과 B26에 2∼3분 자극한다. 이 방법은 장염이 아니더라도 설사를 할 경우에는 상당히 효과가 좋다. 직접 손에 뜸을 뜨게 하는 것이 좋으나 어려울 경우에는 엄마의 손에 뜸을 뜨다가 뜨거운 기운이 가시면 아이의 손으로 옮겨 A1·5·8·12, E21·22·24에 증상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온열자극을 준다.
뜸의 개수는 아이 손의 크기에 따라 조절해가면서 뜨면 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나이가 어릴수록 쉽게 탈수가 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장염으로 인해 하루 10회 이상의 설사를 한다던가 계속 토하거나 심한 복통을 호소하거나 혈변.코 같은 변이 나오거나 소변을 거의 보지 못할 때는 바로 병원에 가야한다. 병원에서의 치료와 함께 수지요법을 병행한다면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조절법
여름에 특히 장염을 많이 일으키는 것은 더운 날씨로 인해 찬 곳, 찬 음식, 찬 바람을 찾게 되므로 복부가 냉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복부에 해당하는 수지상의 A1·5·8·12, E21·22·24를 중심으로 온열자극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뜸을 뜨는 횟수는 특히 급성으로 오는 장염일 경우는 증세가 가라앉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뜨는 것이 좋다.


뜸을 뜨고 난 다음에는 G11, F5, E21·22·24, A8, K9, F4에 수지침용 유색 봉을 붙인다. 급성장염이 완치되지 않아 만성증으로 이행해 오랫동안 앓게되는 경우는 영양저하나 빈혈을 초래해 성장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만성적으로 장염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비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먹게 하는 것도 좋다.


특히 A1·5·8·12, E21·22·24를 중심으로 하루 5장 이상씩 꾸준히 뜸을 떠서 복부를 따
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경우 손가락이 작으므로 첫돐 때 받은 금반지로 굵기를 조절해서 좌측 3지, 우측 2지에 끼워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방법
장염은 주로 장염균이 묻은 손을 입에 넣거나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균이 묻은 옷가지를 빨아먹거나 했을 때 장염에 걸리게 된다. 또 균이 공기 중에 날아다니다가 전염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장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을 자주 씻고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장염은 대부분 하복부가 냉해서 오는 신실증 체질로 인해 나타나므로, 특히 여름철이나 장염이 유행할 경우에는 예방적 차원에서 아이들의 복부에 해당하는 곳을 중심으로 꾸준히 뜸을 떠 주는 것이 좋겠다. 수면 시에는 좌측 3지, 우측 2지에 금색 반지를 끼워놓는 것도 장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임상사례
6살된 K씨의 딸이 열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열감기 처방 약을 2일간 복용했다. 3일째 되던 날 갑자기 토하기 시작하더니 물이던 음식이던 먹기만 하면 토하면서, 설사까지 하게됐다.


다시 병원에 갔더니 급성 장염이라고 했다. 일단 병원에서 링거액을 맞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집에 와서 다시 토하기 시작하더니 약도 다 토해냈다.
K씨는 아이의 양손에 구점지를 붙이고 A1·5·6·12의 자리에 황토뜸을 떠주기 시작했다. 다행히 K씨의 딸은 가끔 뜸을 뜬 적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설사하는데는 뜸이 좋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온지라 K씨는 분명히 효과가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거듭해 계속 떠주었다.


뜸을 뜨기 시작한지 한시간 쯤 되었을 때 갑자기 누워서 양팔을 벌리고 뜸을 뜨고 있었던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일어나면서 말릴 새도 없이 과자를 두 조각을 집어먹었다. 그런데 토하지 않았고, 설사도 완화됐다. 죽부터 먹으면서 빠르게 적응해 다음날에는 진밥으로 정상적인 식사를 하게 됐다. 그러나 혹시 걱정이 돼서 K씨는 며칠 간 열심히 뜸을 떠 주었다.


또 한 사례는 초등학교 3학년의 여자 아이 경우이다. 이 아이는 감기만 걸렸다 하면 장염이 생겨 고생을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먹기만 하면 자주 화장실에 가곤 하며 평소에도 묽은 변을 자주 보는 아이였다. 키도 자그마할 뿐만 아니라 살이 찔 새가 없다고 가족들은 몹시 걱정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뜸을 A1·5·8·12·30, F5에 하루 3장씩 꾸준히 뜸을 뜨도록 하였으며, 비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먹도록 했다. 그 결과 그 아이는 차츰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묽은 변을 보는 것도 완화되면서 3개월이 지난 현재 점점 살이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박영희(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고려수지침요법사·서울 남부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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