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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토하면서 설사할 땐 급성장염

  • 고유번호 : 423
  • 작성자 : 박성주 기자
  • 작성일 : 2007-02-11 09:12:28

복통 심하고 아이 축 처지면 즉시 병원으로
탈수증 수액보충… 1~2일 절식후 유동식


열이 많이 나고 토하면서 설사를 한다면 ‘장염’을 의심하게 된다.
장염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이 있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장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가성콜레라다.
세균성 장염으로는 이질과 장티푸스, 식중독 등이 있다.


일반적인 장염은 해부학적으로 소장염과 대장염으로 분류된다. 임상적으로는 ‘장염’이라고 일괄해 말한다.
급성장염은 장점막의 급성염증을 말한다.
급성위염에 속발하는 수가 많다.
원인도 급성위염과 비슷하다. 폭음과 폭식, 복부의 냉각, 좋지 않은 음식물이나 음료수, 대장균과 바이러스의 감염, 일부 약제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알레르기성이나 전신성 질환(요독증, 암 등)의 한 증세로 나타나는 수도 있다.


증세는 설사와 복통이 주가 된다. 이외에 복부불쾌감, 오심, 구토가 있으며 중증형에서는 발열이 있다.
설사는 하루에 1∼10회까지 다양하며 대장이 침해됐을 때는 설사증세가 심하다. 변은 죽 또는 물 모양이고 황색 혹은 녹색을 띠며, 포말과 점액이 섞여 있는 수가 많고 악취가 난다.


복통은 복부의 중앙 또는 복부 전체에서 일어나고, 지속성의 둔통에서 간헐성의 산통(疝痛)까지 여러 가지다.
노인이나 어린이는 심한 설사로 인해 탈수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때는 우선 1, 2일간 절식하고 수분만 공급한다. 그 후 유동식을 주고 증세에 따라서 죽을 주며 점차 밥으로 바꾸어 준다. 지방이나 생야채, 자극성 음식물은 피해야 한다.


약제 사용과 함께 설사가 심하면 지사제를, 탈수가 있으면 수액을 해야 한다.
만성장염은 급성장염에 비해 증세는 가볍지만, 낫기 어려운 장의 염증이다.
원인으로는 급성장염으로부터의 이행, 위무산증, 췌장기능 저하, 알코올 상용 등을 들 수 있다.


증세는 경증일 때에는 설사뿐이지만, 중등증이나 중증일 때는 복부의 불쾌감과 팽만감, 복명(배탈이나 뱃속이 꾸르륵거리는 현상), 복통 등이 있다. 진행기간이 길면 영양저하나 전신 쇠약에 빠지고 빈혈이 되기도 한다.
변은 발효성, 부패성이며 점액이 섞인다. 이때 원인이 확실하면 원인치료부터 해야 한다.


식사요법은 소화·흡수가 잘 되는 식품을 택하고 조리법에도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이나 양질의 단백질이 좋다. 반대로 지방이나 과일과 야채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박성주 기자


 


빠른 치료가 필요할 때
*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때
* 설사하면서 복통이 심할 때(특히, 2시간 이상 복통이 지속될 경우) * 설사가 심할 때(8시간 사이에 8번 이상 물설사를 하는 경우) * 설사로 인해 탈수가 심할 때
* 1세 이하의 아기가 소변을 8시간 이상 보지 않거나, 1세가 넘은 아이가 12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입술이 마르거나 눈이 쑥 들어가고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
* 피부가 차고 축축해 보이는 경우
* 기운이 없어 축 처지거나 깨워도 반응이 없거나 아기가 몹시 아파 보일 때 * 생후 3개월도 안된 아이가 열이 나고 설사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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