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지침-수지침용 뜸갩봉 잦은기침 완화

  • 고유번호 : 421
  • 작성자 : 최승희 학술위원
  • 작성일 : 2007-02-11 09:11:55

양실증 - 기본방, C1, I10~12 자극
신실증 - 폐승방, 상응부위, I10~12


소아천식은 성인의 기관지천식과 비교할 때, 발생의 원인·증상·시술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데, 외인성 천식(알레르기성 천식), 내인성 천식(감염형 천식) 및 양자의 요인이 혼합돼 나타나는 혼합형 천식 등으로 분류한다.
혼합형이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성인처럼 만성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보다는,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성장과정에서 자연 치유율이 약 50∼60% 정도된다.
소아천식의 특징은 성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관지 평활근의 수축, 기관지 점막의 부종, 그리고 점액의 분비과잉에 의한 기관지강의 폐색 등으로 볼 수 있다.
소아 특히 유아의 경우에는 기도가 아직 충분히 발달해 있지 않아, 성인에 비해 보다 막히기 쉬운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다. 특히 기침·천명 그리고 호흡곤란이 나타나는데, 기침은 유아에게서는 가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조금 큰 어린이에게서는 마른기침이 많은 편이다.
내쉬는 숨이 길어지고, 쇄골상부나 늑골강이 호흡에 따라 함몰되고, 어깨를 들썩인다. 심해지면 수족이 차가워지고 청색증(치아노제)을 나타내며, 누워서 잠을 들 수 없고, 앉아서 호흡(기좌호흡)하게 되는 것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수지침요법에서는 A1·3·5·6·8·12·16·18·20·24·26·28·30과 C1·5·7·9·11·13에 수지침용 봉이나 T봉, 그리고 수지침용 뜸을 이용하면 잦은 기침도 많이 완화되고, 호흡이 순조로워지며 산소공급이 좋아져, 피로도 회복되고 기력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수지침용 기(氣)마크나 타이스링을 천돌(天突:쇄골과 쇄골사이 오목한 곳)혈 부위에 자극을 주면 기침해소와 호흡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절법
기관지 천식이 무서운 것은 무엇보다도 짧은 기간에 간단히 완치가 되지 않고, 자주 반복되면서 괴로움을 준다는 점이다. 특히 어린이가 기관지 천식이 있으면 괴롭다.
천식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에는 만성적인 호흡기계통의 질환이나 비염·축농증·중이염 등이며, 이와 더불어 심한 피로·불안증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병이 오래되면 정상적인 발육이나 학습에도 지장을 주게 되며, 저항력도 떨어져 잔병치레가 많아지고,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해 부모를 애태우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가래를 잘 뱉지 못해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어른이 손바닥을 오목하게 모아 등을 톡톡 두드려 주는 구타 진동법을 해 주면 도움이 된다. 천식증상으로 숨이 너무 차면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서 높여 주는 것이 호흡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방법이다.
수지침요법에서는 먼저 삼일체질을 구별해 양실증에서는 폐정방이나 신정방을 이용하면도움이 된다. 기본방, C1, I10·11·12와 같은 혈에 수지침이나 수지침용 봉, 전자빔을 이용해 자극을 주고, 신실증은 기관지 천식이 많이 나타나는 체질로서 폐승방+상응부위+K9, F4, I10·11·12의 혈에 수지침이나 수지침용 봉 혹은 전자빔을 이용해 자극을 준다.
음실증에서는 폐승방+중초기본방+상응부위+B14·15·16·17, I14·19, M6에 수지침, 수지침용 봉이나 전자빔을 이용해 자극을 주면, 증상해소는 물론 재발방지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어린이의 천식 정도가 심한 경우 가급적이면 수지침용 뜸 중 무연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예방법
감기로 인한 기관지의 협착 등은 천식아동의 발작시에 더욱 위험한 요인이 된다. 천식 아동의 경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균형있는 영양섭취, 적당한 휴식, 규칙적인 생환을 유지시키고, 아동은 물론, 온 가족이 식사 전후의 손 씻기 및 양치질 등의 올바른 위생습관을 키워야 한다. 평상시에 찬 바람을 가급적 오래 쏘이지 않도록 하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은 접촉을 피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햇볕을 적당히 쪼이는 등의 주의도 필요하다.
천식아동에게 운동을 하는 데 있어 공통되는 주의사항은 어떤 운동을 하든지 간에 준비운동을 충분하게 하는 것이다. 심폐기능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운동은 걷기나 등산·체조·수영·배드민턴·댄스 등이 좋다.
평상시에 양실증에는 폐나 신을 보하는 음식, 신실증에는 심장을 보하는 음식, 음실증에는 간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1일 1끼 이상 섭취하면, 소아천식의 예방과 재발방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내에서 수지침용 발판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사례
12살(女) P양은 어려서부터 호흡기가 약해서 감기· 폐렴을 자주 앓았다.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편도선염·인후염에 많은 고생을 했다. 7살 때부터는 기침을 할 때 컹컹 소리를 내고, 특히 밤이면 기침이 더 많아지고, 쌕쌕 소리를 동반하며, 심한 경우에는 구토까지 했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조차도 힘들 정도로 호흡 곤란이 있었다.
그래서 P양의 엄마는 수지침요법에 입문해 기초과정 처음에 배우는 호흡을 편안하게 하는 처방인 A8∼30까지의 혈에 수지침용 봉(6호 서암봉)을 P양의 양손에 붙여 주었는데, 수지침용 봉을 붙여 주자 기침이 완화됐다. 그리고 날마다 기본방에 수지침용 뜸(무연뜸)을 1일 2∼4장씩 떠 주자, 딸아이의 식욕도 좋아지고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해갔다. P양의 엄마는 원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P양의 체질에 맞는 폐를 보하는 음식과 비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1일 1끼 이상씩 섭취하도록 했다.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다.
◇최승희(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고려수지침요법사·새인천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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