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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형외과술 선진수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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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치선 기자
  • 작성일 : 2007-02-11 09:05:19

안상태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학회기금 확충 연구·국제교류 활성화 주력
저소득층 신체기형·종양 무료시술도 확대
<사진1>
“1966년 5월 성형분야에 관심을 가진 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의 전문의사 30여 명이 발기인이 돼 대한성형외과학회(회장 민광식, 이사장 유재덕)를 창립했습니다. 그 후 39년이 지난 지금 정회원수는 1,350명에 이를 만큼 큰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가톨릭대 의대 연구실에서 만난 안상태 이사장(가톨릭의대 성형외과 교수)은 “대한성형외과학회의 성장을 회원수의 증가뿐 아니라 학회의 연구실적 등 성형외과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선진수준을 확보했다”고 강조하면서 “동양인을 위한 미용성형 수술은 독보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대한성형외과학회의 20대 이사장에 선출 된 안상태 교수는 취임사에서 2년의 임기동안 세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발표한 것처럼 “회원과 국민에게 늘 가까이 있는 학회를 만들고 성형외과 내 각 분야의 고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회원 간 친목도모와 결속강화를 통해 학회발전을 도모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또 “일반에 알려진 성형외과의 부정적인 모습을 벗기 위해 신체기형이나 종양 등 수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수술비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무료시술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규모로 확대해 연중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회원권익·친목도모 목적
학회가 필요한 이유를 묻자 안상태 이사장은 “수많은 자학회와 연구회 그리고 대학과 개원의 수술과 연구 등 공조를 필요로 하는 타과와의 협조, 국제교류 등을 통한 의학발전과 국민건강증진 기여를 위해서”라고 거침없이 쏟아낸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타 학회와 마찬가지로 성형외과학의 연구와 발전을 통해 회원의 권익과 친목을 목적으로 한다.


안 이사장은 학회의 역할에 대해서 학술대회, 학술집담회, 강연회 등의 개최를 들었고 학회지, 도서 및 기타 간행물 등의 발간 그리고 학술 교육 및 국민보건 향상과 계몽지도에 관한 계획 및 연구 등을 꼽았다. 안상태 이사장은 계속해서 성형외과 전공의 수련과정 및 전문의 시험에 관한 연구계획, 심사 및 시행 등을 학회에서 진행하고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 교류의 주관 및 지원,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위한 제반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日·中과 학술교류 활발
안상태 이사장은 “성형외과는 돈을 많이 버는 미용성형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인식이 잘못된편견”임을 지적하면서 “미세수술, 수부, 피부, 및 두경부 종양, 유방건재술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과목 전문의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유방암이나 피부종양 안면기형 등으로 훼손된 신체를 재건하는데 성형외과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내교류뿐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국제성형외과학회연합회 격인 International Confederation for Plastic, Reconstructive and Aesthetic Surgery에  학회가 가입해 대표자를 파견하고 있다. 또한 학술대회 참가와 연자의 교류 등을 시행해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특히, 일본과는 지난 92년부터 격년제로 한일 성형외과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형외과학회가 창립된 중국과도 학술교류를 갖기 위해 접촉중이고 올 하반기 학술대회에서는 중국 회원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정부지원 턱없이 부족
학회는 앞서 언급했듯이 성형외과술이 아름다운 얼굴을 위해서 코와 눈을 성형하는 것만이 아니라 선천기형, 종양, 외상 등으로 인한 변형된 신체의 재건과 각종 미용수술의 개발, 발전, 검증 보급을 위해서 연구회를 통해 지원을 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학회발전을 위해서 “회원, 국민, 정부가 모두 국민건강증진이라는 공통적인 목적을 위해 각자 맡은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는 한 팀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이 극히 제한적이고 협소해 대부분의 경비를 회원들의 기부금과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제 취임 8개월을 맞은 안 이사장은 “잘 한점보다 아쉬운 점이 많겠지만 지금까지 취임 초 계획했던 성형봉사사업과 학회기금 모금 시작 그리고 대국민 홍보사업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웃었다. 앞으로 “학회기금을 확충해 연구교육의 활성화를 이루고 대국민 봉사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국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쟁보다 회원간 결속을
안 이사장은 “학회 내에 10개의 연구회와 교육연구재단위원회가 설립됐고 상대가치평가기획단이 발족되는 등 최근 1년 동안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성형외과 영역을 차지하려는 경쟁상대가 증가하고 있어 회원간의 결속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고 속내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끝으로 안 이사장은 회원 간 결속을 위해서 “불필요한 경쟁을 삼가고 상호간에 폭 넓은 정보교환과 교류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일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회원 모두가 고른 실력을 배양해 경쟁력을 갖추고 자체정화에 힘써서 의료계와 국민들에게 신망을 받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최치선 기자


여성형 유방 초음파·내시경수술로 OK


성형외과 질환은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을 주는 것은 아니나, 이로 인해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이 고민에 빠져 학업을 소홀히 하거나 성격이 비뚤어질 수 있으므로 심한 경우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 호르몬이상분비로 인해 일부 남성들에게도 여성형 유방이 나타나 말 못할 고민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이런 경우 성형수술을 통해 원인을 제거하면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흉터치료
흉터를 다시 자르고 꿰매 흉터의 방향을 주름과 같은 방향으로 돌려 눈에 덜 띄게 하는 수술이다. 흉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면 성공이다. 수술 후 적어도 한달은 수술 상처가 다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여드름 등으로 인한 작고 얇은 흉터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하게 되며, 화상으로 인한 흉터는 흉터 부위의 원활한 기능에 제한을 줄 수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장이 완료된 후에 추가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눈성형
눈의 길이가 짧거나 몽골주름이 있어 눈이 작아 보이거나 눈과 눈 사이가 멀어 보이는 경우 쌍꺼풀 수술을 해도 크고 시원스러운 눈을 만들 수 없다. 이런 경우 몽골주름 성형술 및 외안각 성형술로 콤플렉스를 없앨 수 있다.


*여성형 유방증
여성형 유방증이란 남성의 가슴이나 유두가 불룩하게 솟아 올라 마치 여성의 가슴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을 말한다. 풍만한 가슴을 원하는 여성들과는 달리 남자들은 가슴이 발달되면 말 못하는 큰 고민거리가 되고, 그런 예도 의외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여성형 유방증의 대부분(90%이상)은 특별한 질병이나 원인 없이 유선조직이나 지방이 가슴에 많이 분포되어 나타나는 외형 상의 문제일 뿐 내분비계 질환이나 종양, 간기능 이상 등으로 생긴 병적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남성에서 가슴만 돌출되어 있고 별 다른 이상증상은 없다면 단순 여성형유방증으로 내과적인 검사나 치료는 필요치 않으며 성형수술로 가슴의 모양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여성형 유방증의 치료법은 수술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기존의 절개수술은 가슴에 흉이 크고 뚜렷하게 남는 단점이 있고, 지방흡입수술만으로는 단단한 유선조직을 제거할 수 없어 효과가 거의 없고 통증도 심한 부작용이 많다.


이럴 때 초음파 흡입기와 내시경 수술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을 동원하면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도 거의 없어 수술직후에도 운전이나 컴퓨터 사용과 같은 일상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남성다운 가슴 모양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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