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진장맥 나타나면 오장 진기 손상된 것

  • 고유번호 : 789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12 07:33:44

배병철 전통의학연구소장의 黃帝內經 素問
陰陽別論 (1)


*황제: 사람에게는 사경(四經;춘·하·추·동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정상적인 맥상)과 십이
종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함입니까.
*기백: 사경은 사시와 상응하고, 십이종은 십이개월과 상응하며, 열두달은 십이경맥과 상응
합니다. 맥에는 음맥과 양맥이 있는데 양맥을 알면 음맥을 알수 있고, 음맥을 알면 양맥을
알 수 있습니다. 대저 양맥에는 다섯종류가 있어 다섯 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오장의 맥이
각각 다르므로 5×5=25, 즉 25종의 양맥이 됩니다. 이른바 음맥이란 맥에 위기(胃氣)가 없는
진장맥(眞臟脈:오장의 정기가 심하게 드러나는 맥상)을 말하는데, 진장맥이 나타나면 오장의
진기가 손상된 것이고 오장의 진기가 손상되면 반드시 죽습니다.
이른바 양맥이란 위완(胃脘)의 양, 즉 위기가 있는 맥을 말합니다. 양맥을 변별할 수 있으면
죽는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삼양경의 허실을 이해하려면 인영맥(人迎脈)을 살펴야 하고 ,
삼음경의 허실을 이해하려면 촌구맥(寸口脈)을 살펴야 하는데 이들 삼음·삼양경은 한결같
아야 합니다. 단지 음양맥의 변화를 숙지하기만 한다면 여러 사람과 의논하는 일이 없을 것
입니다.
이른바 맥상의 음양이란 가는 맥은 음이고 오는 맥은 양이며, 정적인 맥은 음이고, 동적인
맥은 양이며, 느린맥은 음이고 빠른맥은 양입니다. 무릇 진장맥을 진맥함에 있어서 간맥(肝
脈)이 이르는 것이 미미해서 끊어지려고 하면 18일만에 죽고, 심맥(心脈)이 이르는 것이 미
미해서 끊어지려고 하면 9일만에 죽으며, 폐맥(肺脈)이 이르는 것이 미미해서 끊어지려고 하
면 12일만에 죽고, 신맥(腎脈)이 이르는 것이 미미해서 끊어지려고 하면 7일만에 죽으며, 비
맥(脾脈)이 이르는 것이 미미해서 끊어지려고 하면 4일만에 죽습니다.
삼양이 병들면 심비(心痺)가 발생하고 대소변이 순조롭지 않으며 여자의 경우는 월경이 오
지 않습니다. 이것이 전변하면 혈이 고갈되고 형체가 마르는 풍소병(風消病)이 발생하고, 이
것이 전변하면 폐기가 심하게 치밀어 오르는 식분병(息賁病)이 발생하는데 이병은 치료되지
않으니 죽습니다.
삼양이 병들면 한열이 나고, 하체에 옹종(癰腫) 및 위궐·천연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전변하
면 피부가 윤택함을 잃어 건조해지고, 이건이 전변하면 퇴산(頹疝)이 발생합니다. 일양(少陽
經)이 병들면 기운이 없고 기침을 자주 하며 설사가 납니다. 이것이 전변하면 가슴이 땅기
고 아프며,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대변이 통하지 않습니다. 이양(陽明經)과 일음(厥陰經)
이 병들면 주로 잘 놀라고 등이 아프며 트림이 자주나고 하품을 잘 하는데 이를 풍궐(風厥)
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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