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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음삼양 상호 작용... 어긋나면 위험

  • 고유번호 : 787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12 07:33:08

배병철 전통의학연구소장의
黃帝內經 素問 - 陰陽離合論 (2)


*황제: 삼음삼양(三陰三陽)의 이합(離合)에 관하여 듣고 싶습니다.
*기백: 성인이 남쪽을 향하고 섰을 때 앞을 광명(廣明)이라하고 뒤를 태충(太衝)이라고 합니
다. 태충을 지나는 경맥을 소음경(小陰經)이라 하고, 소음경의 상부에 있는 경맥을 태양경
(太陽經)이라 하는데, 태양경의 하단은 지음(至陰)혈에서 시작되어 명문(命問: 정명)혈에 모
이므로 음중의 양이라 합니다.
인체의 중반에서 위쪽은 양에 속하므로 광명이라하며, 광명의 아래는 음에 속하므로 태음이
라 하고, 태음의 전면에 있는 경맥을 양명이라고 하는데, 양명경의 하단은 여태혈에서 시작
되며 양명은 태음의 거죽(表)이므로 음증의 양이라 합니다. 궐음경(厥陰經)의 거죽을 소음경
이라 하는데, 소음경의 하단은 규음(竅陰)혈에서 시작되며, 소양은 궐음의 거죽이므로 음중
의 소양이라 합니다.
이런 까닭에 삼양경이 이합함에 있어 태양은 거죽을 주관하여 양기를 외부로 산포하므로 개
(開)가 되고, 양명은 리(裏)를 주관하고 양기를 수납하여 내부에 잠장(潛藏)하므로 합(闔)이
되며, 소양은 거죽과 속사이를 주관하여 양기가 내외로 통하게 하므로 추(樞)가 됩니다. 이
들 삼경은 상호 작용해야지 서로 어긋나서는 안되며, 맥박이 지나치게 뜨(浮)지 않는 것을
일양(一陽)이라 합니다.
*황제: 삼음의 이합에 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기백: 외부는 양이고 내부는 음인 까닭에 속에 있는 경맥 역시 음입니다. 충맥(衝脈)은 비
경(脾經) 아래에 있으므로 태음이라 하는데 태음경의 하단은 은백(隱白)혈에서 시작되며 음
중의 음이라 합니다. 태음경의 후면에 있는 경맥을 소음이라 하는데, 소음경의 하단은 족심
(足心)에 위치한 용천(湧泉)혈에서 시작하며 음중의 소음이라 합니다.
소음경의 전면에 있는 경맥을 궐음이라하는데, 궐음경의 하단은 대돈(大敦)혈에서 시작하며
음기가 이미 끊어지고 양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음지절음(陰之絶陰)이라 합니다. 이런 까
닭에 삼음경이 이합함에 있어 태음경은 삼음의 거죽을 주관하여 음기를 발산하므로 개(開)
가 되고, 궐음경은 삼음의 리를 주관하여 음기를 수납(受納)하므로 합이 되며, 소음경은 표
리(表裏)의 중간에 위치하여 음기의 출입을 주관하는 문지도리와 같으므로 추(樞)가 됩니다.
이들 삼음경은 상호 작용해야지 서로 어긋 나서는 안되며 맥박이 유력하면서도 지나치게 가
라앉지(沈)않는 것을 ‘일음(一陰)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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