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계절 거슬러 침놓으면 위험

  • 고유번호 : 989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26 10:42:13

흉복부 시침시 오장 피해야


봄에 가을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폐기(肺氣)가 손상돼 간기(肝氣)를 제약하지 못하므로 근육경련이 발생하고. 하강해야할 기가 거꾸로 치솟아 폐로 되돌아 가므로 해수(咳嗽)가 발생합니다.
병이낫지 않으므로 간은 경(驚) 주관하고 폐는 비(悲)를 주관하는데 간과 폐가 동시에 병들었으므로 환자가 수시로 놀라게 됩니다. 봄에 겨울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신기(腎氣)가 손상되므로 사기가 깊숙이 내장에 머물러 환자로 하여금 창만해지게 하며, 병이 낫지 않고 또한 말을 많이 합니다.
여름에 봄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병이 낫지 않으며, 간기가 손상돼 근맥이 늘어져 힘이 없습니다. 여름에 가을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병이 낫지 않으며, 폐기가 손상돼 가슴속에 간직한 것을 말하려 하지 않으려 하고 폐병은 신병을 야기하는데(金生水) 신의 정지(情志)는 공(恐)이므로 신병이 발생하면 마치 누가 자신을 잡으로 오는 것처럼 두려워 합니다.
여름에 겨울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병이 낫지 않으며 신기를 손상시키므로 기가 부족하고 신수가 간목(肝木)을 자양하지 못하므로 수시로 화를 냅니다. 가을에 봄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병이 낫지않고 오히려 간기를 손상시키는데 간기가 손상되면 혼을 지키지 못하므로 환자가 불안해 무엇을 하려 하다가도 잊어버립니다.
가을에 여름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병이 낫지않고 오히려 심기를 손상시키는데 심화가 부족하면 비토(脾土)을 생하지 못하므로 환자가 갈수록 눕기를 좋아하고 또한 꿈을 잘 꿉니다. 가을에 겨울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병이 낫지않고 오히려 신기가 손상되 간목(肝木)을 자양(滋養)하지 못하므로 위양(衛陽)이 부족해져 환자로 하여금 수시로 으슬으슬 오한이 들게합니다.
겨울에 봄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병이 낫지않고 오히려 간기를 손상시켜 혼을 저장하지 못하므로 누워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설령 잠을 이루더라도 꿈에서 괴이한 것이 보입니다. 겨울에 여름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병이 낫지 않고 오히려 심기를 손상시켜 혈의 흐름을 저해하므로 각종 비증(痺證)이 발생합니다. 겨울에 가을의 부위에 침을 놓으면 병이 낫지 않고 오히려 폐기를 손상시켜 진액의 수포(輸布)를 저해하므로 갈증이 나게 합니다.
무릇 흉복부에 침을 놓을 때는 반드시 오장을 피해야 합니다.만약 침을 잘못놓아 심장을 찌르면 곧바로 죽고, 간장을 찌르면 5일만에 죽으며, 비장을 찌르면 5일만에 죽습니다. 또 신장을 찌르면 7일만에 죽고, 폐장을 찌르면 5일만에 죽으며, 횡경막을 찌르면 모두 ‘상중’이라 하는데 그 병은 일시적으로 낫지만 오장의 기가 역란하므로 일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습니다.



리스트
답글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