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동일한 질병이라도 동.서방 치료법 달라

  • 고유번호 : 975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26 10:36:45

五臟別論 2



이러한 까닭에 음식물이 입을 통해 들어가면 위는 충만해지지만 장은 비어 있고,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면 장은 충만해지지만 위는 비게 됩니다.
그러므로 육부는 음식물로 가득차되 정기로 충만해지지 않으며, 오장은 정기로 충만해지되 음식물로 가득차지는 않는다(滿而不實)고 하는 것입니다.
*황제: 촌구맥(寸口脈)은 어째서 유독 오장육부의 병변을 주로 반영합니까.
*기백; 위는 수곡(水穀)의 바다이자, 육부의 큰 원천입니다. 오미(음식)가 입으로 들어가면 위에 저장돼 비(脾)의 소화·흡수·운화를 거쳐 오장의 기를 자양하는데 , 기구(氣口,村口) 역시 태음경(太陰經)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오장육부의 기미(氣味)는 모두 위(胃)에서 나오며 그 변화가 기구에 반영됩니다.
무릇 질병을 다스릴 때는 반드시 환자의 대소변 상태를 살피고, 맥박을 살펴야 하며 환자의 의식상태와 병태(病態)를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귀신(鬼神)에 얽매여 있는 자라면 함께 지고(至高)한 의학의 이치를 논할 수 없고 침석(針石)을 싫어하는 자라면 함게 침석의 오묘한 의료 기술에 대해 논할 수 없으며, 치료를 허락하지 않는 자라면 병이 반드시 치료되지 않을 것이며 억지로 치료한다 해도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里法方宜論 1
*황제: 의원이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동일한 질병을 각기 다르게 다스리는데도 모두 치유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기백: 지세(地勢)가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대저 동방지역은 천지의 기가 처음 생겨난 곳으로서 생선과 소금이 생성되는 지역이며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물고기를 주로 먹고 짠 것을 좋아하는데 모두 그 곳에 사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고 그곳에서 나는 음식물을 즐깁니다.
물고기를 많이 먹으면 중초(中焦)에 열사가 쌓이고 소금을 많이 먹으면 혈을 억눌러 엉기게 하므로 그 곳 사람들은 모두 피부가 검고 대부분 옹양(癰瘍)을 앓는데, 치료할 때 돌침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침석은 동방에서 전래되었습니다.
서방은 금옥(金玉)이 나는 지역이자 모래와 돌이 많은 곳으로서 천지의 기가 수렴되는 곳입니다.
그 지역은 구릉지대를 자리잡아 바람이 많고 물과 토양의 성질이 억세므로 그곳 사람들은 의복에 신경을 쓰지않아 털옷을 아무렇게나 걸치고 멍석을 깔고 생활합니다.
유지품과 육류를 즐겨 먹어서 살찌고 기름지기 때문에 외사에 의해 그들의 형체가 손상되지 않으며 병은(내상, 음식, 칠정) 등에 의해 내부에서 발생하는데 이러한 질병을 다스리는 데는 약물요법이 적당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약물요법은 서방에서 전래되었습니다.



리스트
답글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