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늘은 오기 땅은 오미 공급

  • 고유번호 : 801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12 07:39:08

六節臟象論 ④


*기백: 상세한 질문이십니다. 하늘은 지극히 넓이서 헤아릴 수 없고, 땅 역시 매우 커서 헤아릴 수 없으니 매우 넓고 심오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내가 그 이치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식물은 다섯가지 색을 생하는데, 이 색의 변화는 무궁무진해 다 볼수 가 없습니다. 식물은 다섯가지 맛을 생하는데 그 오미의 미묘함은 무궁무진하여 모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오미, 오색에 대한 기호(嗜好)는 각기 다르나 오색, 오미와 인체의 오장은 어울리는 것끼리 각기 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하늘은 사람에게 오기를 공급하고, 땅은 사람에게 오미를 공급합니다. 오기는 코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 심폐(心肺)에 저장되는데, 심은 혈을 주관하고 폐는 기를 주관하므로 심폐의 기능이 정상적이면 그 기가 상승해 얼굴의 오색을 밝고 윤택하게 하며, 음성이 또렷하도록 합니다. 오미는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서 장위(腸胃)에 저장되는데, 소화·흡수 과정을 거쳐 오미의 정미(精微)가 오장에 저장되는 바가 있어 오장의 기를 길러줍니다. 오장의 기가 조화를 이루어 생화작용을 하면 진액이 생성되며 이로인해 정기가 충만해지면 신기(神氣)가 저절로 생깁니다.
*황제: 장상(臟象)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기백: 심(心)은 생명의 근본으로서 신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 정화(精華)는 얼굴에 나타나고, 그 충실함은 혈맥에 나타나며, 양중의 태양으로서 하기(夏氣)와 통합니다. 폐(肺)는 기의 근본으로서 백(魄:넋)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 정화는 모발에 나타나고, 그 충실함은 피부에 나타나며, 양중의 소음으로서 추기(秋氣)와 통합니다.
신(腎)은 칩거(蟄居)를 주관하는 봉장(封藏)의 근본으로서 정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 정화는 두발에 나타나고, 그 충실함은 뼈에 나타나며 음중의 태음으로서 동기(冬氣)와 통합니다.
간(肝)은 피로를 견디는 근본으로서 혼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 정화는 조갑(爪甲)에 나타나고, 그 충실함은 근(筋)에 나타나며, 혈기를 생하게 하고 음중의 소양으로서 춘기(春氣)와 통합니다.
비(脾)는 창름(倉凜)의 근본으로서 영기가 머무는 곳이며, 그 기능이 음식물을 저장하는 그릇과 같으므로 기(器)라 하는데 음식물을 받아들여 능히 조박(槽박)으로 변화시키고, 오미를 전화시켜 흡수 베출시킵니다. 그 정화는 입술의 백육(白肉)에 나타나고, 그 충실함은 기육에 나타나며, 지음의 류로서 토기(土氣. 장마철 長夏)와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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