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진장맥이 올때의 안색

  • 고유번호 : 1025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26 11:00:24

玉機眞臟論 ⑥


간, 청백색 심, 흑적색
폐, 적백색 신, 흑황색


대골(大骨)이 메마르고 대육(大肉)이 야위어 몸을 지탱할 수 없고, 흉중(胸中)에 가스가 그득하고 숨이차며 호흡이 곤란해 가슴이 아프고 어깨와 목이 당기며, 몸에 열이나고 몸에 살이 빠지며, 팔·다리·엉덩이 등 살이 풍부한 부위가 움푹 들어가고 진장맥이 나타나면 10일 이내 죽습니다. 대골이 메마르고 대육이 야위어 몸을 지탱할 수 없고, 골수(骨髓)가 내부에서 소모돼 날이 갈수록 동작에 점점 힘이 없어지거나 진장맥이 나타나지 않으면 1년 이내에 죽고, 진장맥이 나타나면 죽는 날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대골이 메마르고 대육이 야위어 몸을 지탱할 수 없고 흉중에 가스가 그득하고 뱃속이 아프며, 가슴속이 불편하고 어깨와 목 및 전신에 열이나며, 팔·다리·엉덩이 등 살이 풍부한 부위가 움푹 들어가고 몸에 살이 빠지며, 눈자위가 움푹 들어가고 진장맥이 보이면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면 정기가 이미 끊어진 것이므로 즉시 죽습니다. 만약 사람을 알아보면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所不勝) 날이 되면 죽습니다.
정기가 갑작스럽게 허해진 까닭에 외사가 곧바로 인체에 침입해 순식간에 장에 이르면 오장의 기가 막히고 맥도(脈道)가 통하지 않아 기가 왕래하지 못하는데  마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물에 빠진 경우처럼 그 죽는 시기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맥이 끊어져 오지 않거나 혹은 한번 들이쉬는데 5∼6번 박동하면 형체가 야위지 않고 진장맥이 비록 보이지 않더라도 역시 죽습니다.
간(肝)의 진장맥이 올 때는 가볍게 짚거나 세게 짚거나 모두 급하여 마치 칼날을 어루 만지는 것과 같고, 거문고의 현(弦)을 누르는 것 같이 팽팽하며, 폐금(肺金)이 간목(肝木)을 제약하여 안색이 청백색을 띠면서 윤기가 없고 솜털이 메말라 끊어지면 바로 죽습니다.
심(心)의 진장맥이 올 때는 견실하면서 맥을  짚은 손가락에 부딪쳐 마치 의이인(薏苡仁)을 어루만지는 것처럼 견실하고 짧은 것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데, 신수(腎水)가 심화(心火)를 제약해 안색이 흑적색을 띠면서 윤기가 없고 솜털이 메말라 끊어지면 바로 죽습니다.
폐(肺)의 진장맥이 올 때는 크게 뛰면서도 공허해 마치 새털이 사람의 피부에 닿는 것 같은데, 심화(心火)가 폐금(肺金)을 제약해 안색이 적백색을 띠면서 윤기가 없고 솜털이 메말라 끊어지면 바로 죽습니다. 신(腎)의 진장맥이 올 때는 뛰다 말다 하여 마치 손가락으로 돌을 튀기는 것처럼 급촉(急促)하면서도 단단한데, 비토(脾土)가 신수(腎水)를 제약해 안색이 흑황색을 띠면서 윤기가 없고 솜털이 메말라 끊어지면 바로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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