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양맥, 병의 근원지 변별

  • 고유번호 : 1021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26 10:58:26

玉機眞臟論 ④
음맥, 생사의 시기 파악


*황제(갑자기 놀란 듯이 일어나 절하고 머리 숙여 말하기를):훌륭하십니다. 나는 진맥의 요체를 체득하였으니, 이는 천하의 지극한 이치입니다. 오색, 맥상의 변화, 규도(揆度), 기항(奇恒)의 이치는 하나입니다. 인체의 신기는 사시 오기의 순서에 따라 운행해야지 역행해서는 안되는데 만약 역행하면 신기가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해 생기를 잃게됩니다. 질병을 진단하는 지극한 이치의 요체는 가까이 다가갈수록 오묘하니 옥판(玉版)에 새기고 서고에 간직해 매일 이를 읽을 것이며 옥기(玉機)라 명명하겠습니다.
*기백: 오장은 자기가 생한 장(臟, 子藏)으로부터 사기를 받으면 자기가  이길 수 있는 장으로 전해 주는데 사기는 자기가 생한 장에서 머물다가 자신이 이길수 없는 장에 이르면 죽습니다. 병들어 장차 죽으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장으로 전변된 후에 환자가 죽는데, 이는 사기가 역행한 것을 말한 것이므로 죽습니다. 간(肝)은 심(心)으로부터 사기를 받아 비(脾)로 전하는데 사기가 신(腎)으로 옮겨져 신에서 머무르다가 폐(肺)에 이르면 죽습니다
심은 비로부터 사기를 받아 폐로 전하는데 사기가 간으로 옮겨져 간에서 머무르다 신에 이르면 죽습니다. 비는 폐로부터 사기를 받아 신으로 전하는데 사기가 심으로 옮겨져 심에서 머무르다가 간에 이르면 죽습니다. 폐는 신으로부터 사기를 받아 간으로  전하는데 사기가 비로 옮겨져 비에서 머무르다가 심에 이르면 죽습니다. 신은  간에서부터 사기를 받아 심으로 전하는데 사기가 폐로 옮겨져 폐에서 머무르다가 비에 이르면 죽습니다. 이는 모두 사기가 역행한 것입니다. 하루의 낮과 밤을 다섯단계로 나누어 오행의 배속관계에 따라 오장을 배속시키면 이것으로 죽는 시간이 아침인지 저녁인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오장은 서로 통하는데 병기(病氣)가 전변하는 데는 모두 일정한 순서가 있습니다. 오장에 병이 있으면 자신이 이기는 장으로 전변됩니다. 만약 치료하지 않으면 길게는 3개월이나 6개월 짧게는 3일이나 6일이면 오장에 전변돼 죽는데, 이는 자신이 이기는 장으로 순전(順傳)되는 순서입니다. 그러므로 양맥(胃氣가 있는 脈)을 변별할 수 있으면 병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를 알 수 있고, 음맥(진장맥)을 변별할 수 있으면 그 상극관계를 통해 생사의 시기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그것이 곤란을 당하는 곳(克制 당하는 곳)에 이르면 죽게 됨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풍은 온갖 질병의 으뜸입니다. 만약 풍한사(風寒邪)가 인체에 침입하면 체표의 솜털이 모두 곤두서고 기부(肌膚)가 막혀 소통되지 않아 열이나는데, 이 때는 땀을 내어서 사기를 발산시켜야 합니다. 간혹 풍한사가 경맥을 가로막아 기혈이 엉기므로 인해 마비돼 감각이 없고 중병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탕위(湯慰) 및 뜸이나 침으로 풍사를 제거해야 합니다.



리스트
답글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