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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천시의 변화 근거 인체 기혈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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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26 11:12:41

침, 천시의 변화 근거
인체 기혈 조절해야


초생달이 뜨는 월초에는 혈기가 차오르기 시작해 위기(衛氣)가 운행을 시작하고, 달이 차는 보름에는 혈기가 충실해 기육이 견실하며,  달이 기우는 월말에는 기육이 감소하고, 경락이 공허하며 위기가 허해지므로 형체만 홀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침을 놓을 때는 천시(天時)의 변화에 근거해 인체의 기혈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러한 까닭에 천기가 한랭할 때는 자침(刺針)해서는 안되고 천기가 온난할 때는 자침하는데 의혹을 가져서도 안되며, 초생달이 뜨는 월초에는 사법(瀉法)을 쓰지 말고, 달이 차는 보름에는 보법(補法)을 쓰지 말며, 달이 기우는 월말에는 침으로 치료해서는 안되는데 이를 천시에 알맞게 기혈을 조절하는 것이라 합니다.
천시가 운행하는 순서와 인체의 기혈이 왕성하고 쇠약해지는 시기에 근거하되, 날의 추이에 따라 인체를 운행하는 기의 소재를 확정하고 남쪽을 향하고 서서 변화하는 기후를  기다려 관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월초에 사법을 사용해 장부의 원기가 허약해지고 락맥(絡脈)에 혈이 정체하는 것을 ‘중실(重實)’이라하며, 월말에  침을 놓아 경기가 문란해지는 것을  난경(亂經)이라 합니다. 만약 잘못 치료해 음양을 뒤섞여 진기와 사기가 구별되지 않고 사기가 내부에 가라앉아 머무르면 외부는 위기가 부족해져 경락이 공허해지고, 내부는 정기가 문란해지므로 병사(病邪)가 이를 틈타 발생합니다.
*기백: ‘성진(星辰)’이란 일월의 운행을 규정하는 수단이고, 팔정(八正)’이란 팔풍(八風)의 허사(虛邪)가 어느 때에 이르는지를 헤아리는 수단이며, ‘사시(四時)’란 춘하추동의 기가 소재하는 곳을 분별하는 수단이니 이로써 사시에 의거해 알맞게 조양(調養)함으로써 팔방의 병사를 피하고 접촉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신체가 허약한데다  자연계의 허사가 만나면 양허(兩虛)되는데, 의원이 살펴서 이를 치료하면 손상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시의 금기를 알지 못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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