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혈왕래 숙지한 후 환자에게 침 놓아야

  • 고유번호 : 1059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26 11:11:29
*기백: 다섯가지 침의 이치란 첫째는 정신을 다스리는 것이고, 둘째는 형체를 기리는 것이며, 셋째는 약물의 진위를 파악하는 것이고, 넷째는 돌침의 크고 작음을 정해 질병에 따라 적합하게 적용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장부기혈(臟腑氣血)의 진단법을 아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방법이 모두 확립되면 각기 먼저 해야 할 바가 있습니다.
현재의 의원들은 침을 놓음에 있어 허하면 보법을 써서 실(實)하게 하고, 실하면 사법을 써서 설(泄)하는데, 이는 평이한 방법으로 모든 보통 의원들이 모두 아는 것입니다.
만약 천지의 이치를 본받고 이를 따라 응해 움직인다면 이에 화답하는 것이 메아리같고 이를 따르는 것이 그림자와 같을 것이며, 이러한 이치는 신비스러운 것이 아니므로 이런 이치를 파악하기만 하면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황제: 자침(刺針)의 이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기백: 대저 자침의 요령은 반드시 먼저 정신을 다스리고 오장의 맥을 미리 정하며 구후(九候)의 진법(診法)을 미리 갖춘 연후에 침을 놓을 수 있습니다. 진장맥이 나타나지 않고 오장
의 진기가 끊어진 증후가 보이지 않으며, 내외가 부합하면 외부로 나타나는 현상만을 소중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기혈의 왕래를 숙지한 후 환자에게 침을 놓아야 합니다.
병을 앓는 사람에게는 허와 실이 있는데 오허(五虛)환자에게는 침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니 가까이 하지말고, 오실(五實) 환자에게는 침을 사용함이 마땅하니 멀리 하지  말아야 하니, 기가 이르는 시각을 파악해 기가 이르면 곧바로 침을 빼야하며 조금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손을 움직여 침을 놓을 때는 전력을 기울여 침체(針體)를 움직이는 동작이 균일하도록 해야하며, 침을 놓은 후에는 마음을 안정시켜 환자의 호흡을 살피고 침기(針氣)가 도달한 부위의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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