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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실 이치에 통달한 사람 보사법 자유자재로 운용

  • 고유번호 : 1057
  • 작성자 : 배병철 소장
  • 작성일 : 2007-02-26 11:10:53

허실 이치에 통달한 사람
보사법 자유자재로 운용


*황제: 나는 백성들의 고통을 염려하면서도 마음에는 의혹이 있어서 오히려 그들의 병이 해지도록 하였으며,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대체하지도 못하였으니 백성들이 이를 듣고 모질고 인정 없는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를 어찌해야 합니까.
*기백:무릇 사람은 땅에서 나고 수명은 하늘에 달렸으니 천지의 기가 합해진 것을 이름하여 사람(人)이라 합니다. 사람이 사시의 음양변화에 적응할 수 있음은 천지가 그 부모가 되기 때문이며 만물이 변화하는 원칙을 아는 사람을 천자(天子)라고 합니다. 하늘에는 음양이 고 인체에는 십이경맥(十二經脈)이 있으며, 하늘에는 추위와 더위(즉 계절의 변화)가 있고, 인체에는 허실이 있습니다.
천지음양 변화를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은 사시의 법칙에 어긋나지 않으며 십이경맥의 이치를 아는 사람은 성인, 지인이라도 그를 속일 수 없습니다. 팔풍(八風)의 변동을 살필 수 있는사람은 오행이 번갈아 서는 것을 알 수 있고, 허실의 이치에 통달한 사람은 보사법을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으며, 환자의 신음소리가 지극히 미미하고 인체 기혈의 허실이 미세하더라도 눈에 들어 옵니다.
*황제: 사람이 태어나 형체가 있으면 음양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천지가 음양의 기를 합하여 구야(九野)로 나뉘어지고 사시로 나뉘어졌으며, 월(月)에는 대소가 있고, 일(日)에는 길고 짧음이 있습니다. 만물이 한꺼번에 이르면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는데 미세한 신음에도 허실이 있으니 이를 판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감히 묻겠습니다.
*기백: 오행의 상생상극 원리에 따르면 목(木)은 금(金)을 만나면 베어지고, 화(火)는 수(水)를 만나면 꺼지며, 토(土)는 목(木)을 만나면 뚫리고, 금(金)은 화(火)를 만나면 녹으며, (水)는 토(土)를 만나면 물길이 막혀 끊기는 등 만물이 모두 이러해 일일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침의 이치를 천하에 널리 퍼뜨린 것이 다섯가지 였으나, 일반 백성들은 먹다 남은 음식을 버리듯이 소홀히 해 그 이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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