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과 대한항공이 기내 응급상황 대응 체계의 다학제적 고도화를 추진한다.
인하대병원은 대한항공과 함께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2회 항공의료 심포지엄'을 열고 기내 응급상황 통합 대응 및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 항공보건의료센터가 주최하고 양 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겸 인하대병원장, 최선근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항공응급의료콜자문센터장),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6년부터 기내에서 위성전화를 통해 24시간 전문 의료진의 자문을 받는 '항공응급콜' 시스템을 운용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1년간 2천 건 가까이 집계된 항공응급콜 빅데이터 분석과 공항 후송 환자 치료 사례, 기내 실신 및 공황발작 등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응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특히 올해는 관련 학회와의 다학제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뇌졸중·뇌손상 환자의 항공운송 적합성 평가를 비롯해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뇌전증학회가 참여해 기내 심폐소생술, 당뇨병 환자용 가이드라인, 뇌전증 응급상황 대응지침을 각각 발표하며 기내 응급의료 표준을 다졌다.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10년간 축적해 온 항공응급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늘 위 기내 현장부터 병원 상륙 치료까지 이어지는 연계 응급의료 체계를 한층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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