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국가 정책 펀드의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발판 삼아 차세대 면역글로불린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낸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어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개발을 위한 자금 1,700억 원을 조달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바이오·AI·반도체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민관 합동 금융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3상 단계의 차세대 바이오 개발 과제를 주요 지원 대상으로 삼는다. GC녹십자는 2023년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의 미국 FDA 허가 및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지원 기업에 최종 이름을 올렸다.
확보한 자금은 20% 농도의 SCIG 임상 3상 및 전용 생산 설비 투자에 투입된다. GC녹십자는 내년 미국 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약 20조 원 규모의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환자가 자가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나, 현재 상용화된 20% 고농도 제품은 3종에 불과하다. GC녹십자는 선제적 인프라 투자를 통해 알리글로와 SCIG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현지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국민성장펀드 지원은 자사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검증받은 결과"라며 "알리글로에 이어 20% SCIG까지 확보해 정맥주사와 피하주사를 아우르는 면역글로불린 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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