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접질린 뒤 부기와 통증이 줄어들었는데도 걸을 때 불안하거나 같은 부위를 반복해서 삐끗한다면 발목 기능이 충분히 회복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통증이 사라지는 것과 관절의 움직임, 근력, 균형감각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염좌는 발목을 지지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부상 직후에는 통증과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회복 과정에서도 관절이 뻣뻣하거나 발목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남기도 한다. 이러한 기능 저하가 이어지면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편함이 생기고, 다시 발목을 다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서울튼튼재활의학과의원 오현승 원장은 "발목 부상 이후에는 통증과 부종이 줄었는지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 균형 능력까지 살펴야 한다"며 "손상 정도와 회복 상태에 맞춰 재활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활치료는 발목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운동부터 시작해 주변 근육 강화와 균형감각 훈련 등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부상 직후 통증이나 부종이 심하거나 발에 체중을 싣기 어렵다면 무리하게 운동하기보다 먼저 진료를 받아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오현승 원장은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이면 발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통증과 관절 기능을 확인하면서 운동 범위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에 복귀하는 시점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발목 부상 후 불안정한 느낌이 반복되거나 걷고 운동할 때 불편함이 남아 있다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적절한 치료와 단계적인 재활을 통해 발목의 기능을 회복하고 재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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