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지윤 전공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김지윤 전공의는 지난 23일 '2026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패혈증 의심 환자에서 SOFA-1과 SOFA-2 점수의 진단적 성능, 위험도 계층화 및 예후 예측 비교(Comparison of SOFA-1 and SOFA-2 Scores for Diagnosis, Risk Stratification, and Prognosis in Patients with Suspected Sepsis)'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학회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연구는 패혈증 진단 시 장기 기능 장애 평가에 기존 SOFA-1 점수를 대체하기 위해 최근 도입된 SOFA-2 점수의 유용성을 평가한 것이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몸의 과도한 반응으로 여러 장기의 기능이 손상되는 상태다. SOFA(순차적 장기부전 평가) 점수는 뇌·호흡·심혈관·간·신장·지혈(혈액 응고) 등 6개 장기의 기능 저하 정도를 점수로 매기는 지표다. 1996년 처음 발표된 기존 기준(SOFA-1)이 약 30년 만인 지난해 SOFA-2로 개정됐다.
연구는 건국대병원 패혈증 의심 환자 852명을 대상으로 한 단일기관 연구로, 패혈증 진단율, 위험층화(재원 기간), 예후 예측(30일 사망률) 측면에서 두 점수 체계의 성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SOFA-2는 SOFA-1보다 패혈증 진단율을 다소 낮추는 경향을 보였지만, 위험층화와 예후 예측 성능은 동등한 수준이었다.
이번 결과는 SOFA-1과 SOFA-2 모두 임상 현장에서 패혈증 환자의 평가 및 경과 예측에 신뢰성 있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패혈증은 빠른 진단과 중증도 판단이 생존에 중요한 만큼, 새로 바뀐 기준을 실제 진료에 적용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지윤 전공의는 "연구에 함께해주신 선생님들과 지도해주신 허미나 교수님, 김한아 교수님 그리고 다른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좋은 연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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