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퇴원 다음 날 건강 확인…'해피콜' 도입

병동 간호 파트장이 직접 전화…약물 복용부터 외래 일정까지 안내

김아름 기자 2026.10.28 17:55:44

일산백병원 병동 간호파트장이 퇴원환자에게 해피콜을 통해 건강 상태와 회복 경과를 확인하고, 약물 복용 방법 및 퇴원 후 건강관리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퇴원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정적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퇴원환자 해피콜(Happy Call) 서비스를 도입했다. 퇴원 이후에도 환자와 소통을 이어가며 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돕겠다는 취지다.

일산백병원(병원장 최원주)은 입원 병동 간호 파트장이 퇴원 다음 날 환자에게 직접 전화해 건강 상태와 회복 경과를 확인하고, 퇴원 후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확인 사항은 약물 복용 방법, 퇴원 후 건강 상태와 회복 경과, 가정에서의 건강관리 방법, 일상생활 주의사항, 외래 진료 일정, 퇴원 후 불편사항 등이다. 병원은 이를 통해 환자가 퇴원 후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표준 응대 체계도 마련했다. 일산백병원 간호국은 환자의 다양한 질문과 상황에 일관성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표준 응대 가이드를 마련하고, 상황별 표준 응대 멘트 15종을 개발했다.

정확한 정보 전달뿐 아니라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소통에도 중점을 뒀다. 해피콜 전산 화면도 구축해 상담 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전옥분 간호국장은 "해피콜은 단순히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전화를 넘어,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진심을 전달하는 소통의 과정"이라며 "환자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전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해피콜을 받은 퇴원환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환자들은 "퇴원 후 집에 와서 조금 걱정됐는데 전화를 받고 마음이 놓였다", "약 먹는 방법을 다시 알려줘 도움이 됐다",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다시 물어볼 수 있어 좋았다"는 등의 의견을 전했다.

일산백병원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퇴원 이후에도 환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환자가 가정에서도 필요한 건강관리 정보를 확인하며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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