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해외 규제가 관건

美·EU 환경·동물복지 규제 6건 대응 포인트 공개

이원식 기자 2026.10.21 10:13:25

 

K-푸드 수출과 관련해 유럽에서 식품안전 기준뿐 아니라 환경·동물복지 규제가 새로운 장벽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오는 22일 식품안전정보원 대회의실에서 K-푸드 수출지원을 위한 美·EU 환경·동물복지 규제 동향 설명회와 인도네시아 식품안전관리체계 심층조사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K-푸드 수출 관련 미국·EU 환경·동물복지 규제 동향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 △인도네시아 식품안전관리체계 심층조사 결과를 차례로 발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식품규제 중심으로 제공해 온 정보의 범위를 K-푸드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동물복지 분야까지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최근 미국·EU 등 주요 수출국이 포장재 재활용, 산림 훼손 방지, 해양포유류 보호 등 환경·지속가능성 요건을 수입 조건으로 강화하면서, 식품 안전기준을 충족하더라도 환경 규제 등으로 제약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먼저 미국·EU의 환경·동물복지 관련 규제 중 K-푸드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규제 6건을 선별해 규제별 주요 내용과 시행일, 수출기업이 대응할 때 고려사항을 설명한다. 올해 8월부터 시행된 EU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을 비롯해 EU 산림전용방지규정,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 등이 포함된다.

이어 최근 한국산 수출식품의 국가별 부적합 현황과 위반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한다. 특히 미국 FDA가 K-푸드 수출업체 현지실사와 관련해 지정한 수입경보 사례와 팽이버섯의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 오염 부적합 사례를 소개하고, 수출기업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식품안전관리체계 심층조사 결과를 통해 현행 법령 및 기준·규격과 수입식품 관리제도는 물론, 현지 공무원 인터뷰 내용과 K-푸드 수출기업 질의응답 등 수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국내 급식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를 고려해 현지 급식시설의 인허가 및 위생관리제도까지 조사 범위를 넓혔다.

이번 행사에는 식품산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해외 식품규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업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재용 원장은 "이제는 식품안전 기준뿐 아니라 환경·동물복지 규제까지 K-푸드 수출의 새로운 문턱이 되고 있다"며, "규제 시행 후 대응이 아닌 사전 준비가 가능하도록 산업계에 필요한 해외 규제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K-푸드 수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식 기자
- 일교차 큰 가을, 식중독 주의보
- 서울우유, 두유 통합 브랜드 '서울두유' 론칭
- K-푸드 수출 애로, 원스톱 지원
- 식품업계, 소비자 참여 마케팅 활발
- 통관 넘은 수입식품, 부적합 사례 급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