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 옥철호 교수(호흡기내과,연구부원장)는 후쿠오카 국제회의장(FICC)에서 개최된 제36차 세계병리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Pathology, IAP) 내 '세포병리학 분야의 AI(AI in Cytology: What Have We Learned So Far in Real Practice)' 스페셜티 컨퍼런스에 초청 연자로 참석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션은 미국 UCLA의 지안위 라오(Jianyu Rao) 교수가 코디네이터를 맡고,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의 리론 판타노위츠(Liron Pantanowitz) 교수와 일본 닛폰코칸병원의 로버트 오사무라(Robert Osamura)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 세계 AI 병리 진단의 최신 지견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다뤘다.
옥철호 교수는 '원격 제어 현미경 및 세포학적 진단을 결합한 휴대용 스마트폰 질확대경 개발: 남아프리카 및 베트남 국제 협력 경험(Developing portable mobile phone colposcopy with remote controlled microscopy with cytologic diagnosis: Our experience of international collaborative in South Africa and Vietnam)'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현지에서 수행한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선별 검사 및 현장 연구와, 9월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과 함께 논의한 실행과학 기반 보건의료 모델 구축 협력의 연장선상에서 다뤄졌다.
발표를 통해 옥 교수는 전문 인력과 병리 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휴대용 스마트폰 기반 자궁경부 촬영 장치와 원격 제어 현미경 시스템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의 세포학적 선별 진단을 지원한 실증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고가의 대형 장비 없이도 모바일 기기와 통신망을 활용해 현장에서 병리 영상을 획득·전송하고 원격 판독과 연계함으로써, 저자원 환경 여성들의 암 조기 선별 가능성을 제시한 플랫폼 모델은 참석한 각국 병리학 및 AI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옥철호 교수는 "의료 자원이 부족한 글로벌 취약 지역일수록 모바일과 인공지능, 원격 병리 진단 기술의 융합이 현장 의료 공백을 메우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남아프리카와 베트남에서의 국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지 주민들의 조기 진단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에 지속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연구·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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