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LG CNS, '스마트팩토리 2030' 맞손… AI 자율운영 생태계 구축

생산·물류·품질 전 과정 지능화… 글로벌 최상위 제조 경쟁력 확보

홍유식 기자 2026.10.14 17:37:45

지난 13일 협약식 진행 후 기념사진 촬영 중인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좌), 신웅 GC녹십자 운영총괄부문장(우)

엄격한 규제와 정밀한 품질 기준 탓에 디지털 전환의 진입 장벽이 높았던 제약·바이오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영 생태계가 이식된다.

GC녹십자는 LG CN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정 지능화와 자동화를 골자로 한 'SMART Operations Driven 2030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오창·화순·음성 등 GC녹십자의 핵심 거점별 특성에 맞춘 공정 혁신을 핵심으로 한다. 오창공장에는 개발 중인 신규 혈장분획제제 '20% SCIG(피하주사용 면역글로불린)'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화순공장은 mRNA 플랫폼 및 주요 백신제제의 생산 자동화를 추진한다.

음성공장에는 고형제 연속제조공정(Continuous Manufacturing) 라인을 도입해 공정 시간 단축과 품질 균일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자재 투입부터 포장, 물류 창고 이송 등 간접 공정까지 자동화를 확대해 전체 제조 과정의 연계성을 끌어올린다.

생산·물류·품질·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운영체계를 통해 AI 기반 공정 최적화, 품질 이상 조기 예측, 설비 고장 사전 감지 등을 구현한다. 품질보증(QA) 문서 작성·검토 자동화와 품질관리(QC) 시험 자동화 체계도 함께 구축해 데이터 오차와 품질 오류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2030년까지 거점별 핵심 생산 라인의 자율운영 전환을 단계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의 제조 주도권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신웅 GC녹십자 운영총괄부문장은 "LG CNS의 첨단 DX 기술을 제조 전 주기에 접목해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를 달성하고 고품질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장민용 LG CNS 화학전지사업부장은 "축적된 AI 및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집약해 GC녹십자의 글로벌 제조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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