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제를 꼼꼼히 발라도 피부가 푸석하고 얼굴선이 처져 보인다면 단순한 수분 부족뿐 아니라 탄력 저하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을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피부 수분 손실이 커지는 데다, 중년 이후에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감소가 겹쳐 잔주름과 볼 처짐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40~50대 이후에는 볼이 아래로 처지거나 팔자주름이 깊어지고 턱선이 흐릿해지는 등 피부 변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보습에 집중해도 얼굴선이나 피부의 탄탄함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관리 방향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양재 차앤박피부과 김지은 피부과 전문의는 "중년 이후에는 가을철 건조함을 단순히 수분 부족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보습제를 발랐을 때 당김은 나아지지만 볼이나 턱선이 예전처럼 탄탄하지 않고 잔주름이 계속 눈에 띈다면 피부 표면의 수분과 피부 속 탄력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피부 표면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피지 분비도 줄어들 수 있다. 피부가 충분한 수분을 유지하지 못하면 각질층이 거칠어지고 잔주름이 도드라져 보인다. 여기에 나이가 들면서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면 피부를 지탱하는 힘도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피부 관리의 출발점은 충분한 보습이다. 세안 후 피부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고, 눈가와 입가처럼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는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라면 진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보습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탄력 저하가 동반됐다면 피부 상태에 따라 리프팅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무조건 강한 자극으로 피부를 당기기보다 현재 피부 컨디션과 처짐 정도를 살펴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전문의는 "고주파 리프팅인 덴서티 하이는 모노폴라와 바이폴라 두 가지 방식의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에 열 자극을 전달하는 시술"이라며 "콜라겐의 수축과 재형성을 유도해 피부 밀도와 탄력 개선을 돕는 방식이다. 다만 시술 효과와 적합성은 개인의 피부 상태와 노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사전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술 전후 피부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예민하다면 보습과 진정에 충분히 신경 쓰고, 자외선 차단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가을에는 여름보다 자외선이 약해졌다고 느끼기 쉽지만, 자외선 노출에 따른 피부 손상을 줄이기 위해 차단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전문의는 "리프팅 결과는 장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술 당시의 피부 상태와 이후 관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가을에는 덴서티 하이와 같은 고주파 리프팅으로 콜라겐 리모델링을 돕는 동시에 보습 관리를 꾸준히 이어가 피부가 회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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