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다베크론' UAE 출시… MENA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 본격화

Julphar社와 협력해 첫 결실… 일본 안착 이어 중동·미국·유럽 영토 확장

홍유식 기자 2026.10.12 10:21:28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동·북아프리카(MENA) 등 신흥 바이오시밀러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2세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다베크론(Darbecron, 프로젝트명 DA-3880)'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동아에스티가 2024년 11월 현지 제약사 Julphar(줄파)와 MENA 18개국 대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뤄낸 첫 상업화 성과다.

Julphar는 지난 6월 UAE 보건당국으로부터 다베크론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현지 공급을 완료했다. 양사는 UAE를 거점으로 향후 MENA 주요 국가는 물론 튀르키예 지역까지 허가 및 판매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다베크론은 만성신부전 환자 및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앞서 2019년 일본 시장에 먼저 진출해 2025년 기준 26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DA-3880의 품목허가와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MENA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Julphar社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MENA 지역에서 DA-3880의 허가 및 판매 국가를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유식 기자
-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 연 3000만 건 돌파… 유통만 막고 처방은 '방치'
- AI 신약개발·GLP-1 비만약 '양 날개'… K-제약바이오, R&D 패러다임 대전환
- 외국인환자 '피부·성형' 쏠림… 부가세 환급액만 2천억
- 수도권 대형병원 반등할 때, 지방 국립대병원은 빚 1조 5천억 돌파
- "전국 사립 상급종합병원 77%, 특정 도매업체 1곳이 의료기기 독점 공급"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