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울산의대 2026 열대의학 체험학습' 지원으로 감사장 수상

의대생 대상 한센병·폐흡충 현장 중심 교육... 기생충 전문가 파견 및 실습 지원

김아름 기자 2026.09.29 10:47:23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주관한 '2026 여름 열대의학 체험학습'의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체험학습은 미래 의료인인 의과대학생들이 열대의학 및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의대생 21명이 참가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민재 교수팀이 주관했으며, 건협과 주요 의과대학 교수진이 참여해 한센병과 폐흡충증을 주요 주제로 강의, 발표, 토론, 현장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센병 교육에서는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과 여수 애양원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한센병의 역사와 의학적·사회적 의미를 폭넓게 다뤘다. 폐흡충 교육은 현장 실습 위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이 직접 민물가재를 채집해 해부·검사하고 현미경으로 폐흡충 피낭유충(metacercaria)을 관찰하며 폐흡충의 생활사와 진단 과정을 익혔다.

건협은 이번 체험학습에 기생충 분야 전문가 2명을 파견해 폐흡충 현장 실습 전반을 지원했다. 민물가재 채집법 안내부터 검사 및 현미경 관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지도하며 이론 교육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기생충학 현장 교육을 뒷받침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이번 체험학습에서 건협이 기생충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건협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이 미래 의료인들이 기생충 질환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기생충 분야는 의학교육에서 지속적으로 다뤄져야 할 중요한 영역인 만큼, 앞으로도 협회가 축적해 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인 양성과 기생충학 교육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건협은 기생충 질환의 검사와 조사·연구를 지속하며 관련 전문성을 축적해 왔으며, 앞으로도 기생충 및 감염병 분야의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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