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이 전 구성원의 AI 활용을 목표로 전사 AX(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자가 업무를 대신 자동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조직 구성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업무를 설계하고 개선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대표 신정인)이 구성원 누구나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사 AX(AI 전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바비톡은 지난 2024년 개발 조직을 중심으로 AI를 업무에 적극 도입해 왔다. 이미지 생성 자동화를 비롯해 코드 작성, 리뷰, 테스트 등 개발 과정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이후 개발자가 각 부서의 자동화를 일일이 구축하는 방식으로는 조직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현업 구성원이 AI를 활용해 필요한 업무를 직접 개선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전환을 현업에 적용한 대표 사례가 올해 1월 출범한 'AI 특공대'다. AI 활용 경험을 갖춘 개발자들이 파트타임으로 참여해 운영, 영업, 재무 등 비개발 직군의 업무 개선을 지원하는 구조다. 각 참여 조직에는 담당 개발자 컨설턴트를 배정해 업무 분석과 과제 정의부터 AI 적용 가능성 검토, 업무 흐름 설계 및 구축, 운영까지 지원한다.
특히 개발자가 결과물을 대신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업 구성원이 직접 필요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이후에도 스스로 수정,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시대에 따라 기존 외부 유료 솔루션에 의존하는 대신 AI를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구현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실제 운영팀은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던 VOC를 자동으로 수집, 분석하고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대시보드를 직접 구축했다. 리포트 생성부터 검색, 필터까지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통합했으며, 병원의 입점 신청과 폐업, 환불, 글로벌 활성화 요청 과정에서도 계약서와 알림톡 발송을 자동화해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줄였다.
이외에도 영업팀은 병원, 이벤트 정보를 자동 수집·분석하는 대시보드를 구축했으며, 재무팀은 반복되는 결산 데이터 변환과 정기 보고서 작성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향후에는 전사 AX의 범위를 조직 단위의 AI 활용 역량 강화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 조직이 스스로 AI 활용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한편,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통해 구성원이 코딩 없이 업무에 필요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도 고도화한다. 개발 조직 스스로도 생산성을 한층 높여 확보되는 여유 리소스를 다시 전사 AX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비톡 최권열 CTO는 "바비톡의 전사 AX는 별도의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기존 구성원과 AI 활용 경험을 어떻게 연결하고 확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라며, "개발 조직이 AI를 통해 확보한 업무 여력을 다른 조직의 역량 강화에 다시 활용하고, 지원받은 구성원이 또 다른 조직의 AI 활용을 돕는 선순환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AI로 업무를 설계하고 개선하는 'AI 네이티브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비톡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어랩스의 자회사로, 케어랩스는 굿닥, 바비톡, 메디잡, 힐오 등 헬스케어 전반에 특화된 서비스를 운영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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