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14일 본관 5층 로봇수술실에서 '로봇수술 4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재만 로봇내시경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을 비롯해 로봇수술에 참여하는 진료과 의료진과 수술간호팀, 관련 부서 직원들이 참석해 4000례 달성의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의 로봇수술은 2008년 로봇수술센터 개소와 함께 '다빈치 S(da Vinci S)'를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2년 누적 400례, 2018년 1000례를 달성했으며, 2016년 '다빈치 Si', 2022년 4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를 도입하며 수술 역량을 확대했다.
특히 2023년에는 연간 508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처음으로 연 500례를 넘어섰고, 2024년 12월에는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해 현재 Xi와 SP 두 대를 운영하고 있다. 다빈치 SP는 지난 8월 26일 누적 500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5개 진료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전립선암·신장암·자궁암·대장암·위암·두경부암·폐암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로봇수술은 3차원 고화질 영상을 통해 수술 부위를 확대해 확인하면서 로봇팔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미세한 움직임이 필요한 수술에서 정교한 박리와 봉합이 가능하다. 또한 질환과 수술 방법에 따라 절개 범위를 줄여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배재만 로봇내시경수술센터장은 "4000례 달성은 여러 진료과 의료진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간호팀, 관련 부서가 오랜 기간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임상 적용 범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진료과 간 협력을 바탕으로 로봇수술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며 "지난 9월 출범한 한양대학교암병원을 계기로 암 수술을 포함한 로봇수술의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전하고 정밀한 로봇수술을 통해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1월 13일에는 로봇수술 관련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로봇수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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