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리과 안상정 교수가 의료 인공지능(AI)과 디지털병리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및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자 포상'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술협력, 공동연구, 투자유치, 기술이전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포상이다. 시상식은 9월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에서 진행됐다.
안상정 교수는 2023년부터 의료AI와 디지털병리 분야에서 다국가·다기관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연구진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을 마련해 왔다. 특히 병리 영상으로부터 진단 보고서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주제로 한 국제 챌린지 'REG2025(REport Generation of Pathology using Pan-Asia Giga-pixel WSIs)'와 후속 챌린지 'REG² 2026(Pathologist REasoning-Guided REport Generation Challenge)'를 연속으로 기획·운영하며 국내 연구진이 중심이 된 글로벌 연구협력 플랫폼 구축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상정 교수와 오하림 박사과정생, 송의섭 석사과정생, 김은수 석박사통합과정생, 이한주 박사과정생, 이화여자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최장환 교수와 이유미 석박사통합과정생이 하나의 연구팀을 구성해 챌린지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했다.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의 연구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국내 의료·병리학과 인공지능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이를 해외 연구기관과 연결하는 국제 공동연구 허브 역할을 수행했다.
2025년 개최된 REG2025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독일, 터키 등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전 세계 16개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했다. 2026년에는 네덜란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다수 국가의 대학과 병원 연구진이 공동으로 REG² 2026을 운영하고 있다. REG² 2026은 세계적인 의료영상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MICCAI 2026과 연계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연구자 개인의 연구를 넘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확장됐다. 한국연구재단의 'AI+X 현장 실무형 디지털바이오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사업,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조성된 연구·교육·데이터 인프라와 다학제 협력환경은 의료AI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안상정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한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국내외 여러 병리학자와 의료AI 연구자들이 함께 만들어 온 국제 공동연구의 결과이며, 이를 가능하게 해 준 대학과 병원의 연구환경 및 여러 지원사업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중심으로 국내의 우수한 의료데이터와 AI 연구역량을 세계 연구진과 연결하고, 실제 환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방형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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