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자살예방의 날 맞아 복지부 장관 표창

김아름 기자 2026.09.13 15:28:19

강승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장(오른쪽)이 10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6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광역시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6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자살유족 자조모임 및 회복지원 프로그램인 '애도에서 회복으로, 회복에서 동료지원으로: 인천형 자살유족 회복 지원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표창은 센터가 자살유족의 사별 시기, 고인과의 관계, 애도 단계에 따라 맞춤형 자조모임과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살유족이 회복의 주체이자 동료지원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 회복지원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자살유족 자조모임 및 회복지원 프로그램'은 기존 단일 자조모임 운영 방식에서 나아가 자녀 사별 기존 유족 모임 '마음 안아주기', 자녀 사별 신규 유족 모임 '포온(Four-溫)', 배우자 사별 유족 모임 '레몬수다' 등 3개 그룹으로 자조모임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자살유족 자조모임은 2025년까지 누적 266회, 1174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유족은 2021년 대비 128% 증가했다.

또한 자조모임 참여 유족이 자신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유족을 지지하는 동료지원 활동가를 2025년 3인 체계로 확대하고 자조모임 리더로 배치해 유족 주도형 회복지원 모델을 구축했다. 동료지원 활동가 운영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101회에 달한다.

이와 함께 미술치료·요가명상·가족동반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 기반 회복지원 프로그램 '쉼표, 숨표.'와 지지적 집단음악치료 프로그램 '소리랑'을 운영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100회, 687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만족도는 평균 92.5점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2019년부터 국가 시범사업인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24시간 초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2019~2025년 응급출동 1,035건과 애도상담 11만724건을 제공했다. 유족의 당일·익일 지역사회 유입률은 2019년 55%에서 2025년 79%로 향상됐으며, 사업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강승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장(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자살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걸어온 시간이 이번 표창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별의 아픔을 겪은 유족들이 회복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에서 2011년도에 설치해 현재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자살유족 지원, 자살고위험군 발굴, 자살예방 상담, 생명지킴이 양성, 대시민 인식개선 등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며,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대와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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