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조대진·배성수 교수팀, 대한척추기초연구회 '최우수상' 수상

김아름 기자 2026.09.09 17:23:40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연구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조대진·배성수 교수 연구팀이 지난 5일 분당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제17회 대한척추기초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연구는 '복합 척추 질환에 대한 직접적인 신경 감압 없는 유합 및 안정화만의 임상적 유효성과 생체역학적 근거(The Clinical Efficacy and Biomechanical Rationale of "Fusion and Stabilization Only" Without Direct Neural Decompression for Complex Spinal Pathologies)'다.

후종인대 골화증(OPLL), 황색인대 골화증(OYL), 강직성 척추염(AS), 결핵성 척추염 등 중증 복합 척추질환에서 마비가 진행된 경우 수술 난도가 매우 높다. 신경이 심하게 눌리거나 주변 조직과 붙어 있어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되거나 마비가 더 심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눌린 신경을 직접 풀어주는 감압수술을 시행하지만, 이러한 고위험 환자에서는 신경을 풀어주는 과정 자체가 척수에 추가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치료가 까다롭다.

조대진·배성수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환자에서 신경을 직접 감압하지 않고 척추를 단단히 고정해 안정시키는 새로운 수술 전략을 제시했다. 불안정한 척추를 안정화해 척수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미세한 손상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신경 손상과 마비 위험을 낮추면서, 진행성 마비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조대진 교수는 "수술 중 마비 위험이 높아 치료가 까다로웠던 고난도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진행성 마비 환자에서 뚜렷한 신경학적 호전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고난도 척추질환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회복을 돕기 위한 연구와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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