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신체 접촉이 반복되는 스포츠에서 시야 확보는 경기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안경 착용이 어려운 격투 스포츠 선수의 경우 낮은 시력으로 훈련하거나 경기 때마다 콘택트렌즈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한다.
주짓수 국가대표 주성현 선수 역시 오랜 기간 시력 문제로 훈련과 경기에서 불편을 겪어오다 최근 시력교정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주짓수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주성현 선수는 초등학교 5~6학년 무렵부터 약 10여년간 안경을 착용해 왔다. 일상생활에서는 안경을 착용하면 큰 문제가 없었지만 주짓수를 시작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상대 선수와 밀착해 경기를 펼치는 종목 특성상 안경을 착용한 상태로 훈련하거나 경기에 나서는 것이 사실상 어려웠기 때문이다.
주 선수는 "주짓수를 하기 전까지는 안경을 쓰고 생활하면 됐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주짓수를 시작하고 나서는 신체 접촉이 많아 안경을 벗고 운동해야 했고, 시계나 멀리 있는 물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불편했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약 2년 전부터 시합을 앞두고 렌즈를 착용했으며, 경기 전 1~2주 동안 훈련 때부터 렌즈를 착용하며 적응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격렬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경기 도중 렌즈가 돌아가거나 빠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와 마주하기도 했다.
특히 주 선수에게 기억에 남은 것은 실제 시합 도중 렌즈가 돌아갔던 경험이다. 그는 "경기 중 갑자기 렌즈가 돌아가면서 잘 보이던 것이 여러 개로 겹쳐 보였다"며 "당황한 상태에서 경기를 이어갔고 당시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결국 패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를 받을 때 각막이 비교적 평평하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렌즈가 다른 사람보다 잘 돌아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알아봤지만 비용적인 부담 등으로 결정을 미뤄왔다. 그러던 중 강남서울밝은안과를 방문해 시력교정을 위한 정밀검사와 상담을 받았고, 자신의 눈 상태와 운동선수라는 직업적 특성, 향후 훈련 및 경기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실크스마일라식 수술을 결정했다.
주 선수가 시력교정 방법을 선택하면서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 중 하나는 회복이었다. 운동선수라는 직업 특성상 장기간 훈련을 쉬기 어려운 데다 큰 국제대회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운동을 하고 있고 큰 시합을 앞두고 있어 오랫동안 운동을 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회복에 대한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상담과 검사를 거쳐 실크스마일라식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술 후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선명해진 시야와 안경·렌즈 착용 과정에서 벗어난 편의성이다. 주 선수는 특히 주짓수 경기와 훈련 과정에서 전광판을 확인하기 편해진 점을 꼽았다. 그는 "상대 선수는 가까이 있기 때문에 시력이 좋지 않아도 어느 정도 보였지만, 경기 중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멀리 있는 전광판을 볼 때는 잘 보이지 않아 불편했다"며 "지금은 스파링을 하면서 전광판이나 시계를 확인할 때 잘 보여 시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선수는 시력 문제를 겪고 있는 운동선수라면 자신의 종목과 눈 상태, 훈련 및 경기 일정 등을 충분히 고려해 시력교정술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짓수뿐 아니라 다른 운동을 하는 선수에게도 잘 보이지 않는 것은 큰 불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그런 불편을 직접 겪었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했고, 이후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벗는 과정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편리함을 크게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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