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정확한 원인과 신경 손상 정도에 따른 진단과 치료 중요

정관모 기자 2026.08.27 13:11:41

                                 이비안한의원 민예은 대표원장

안면마비는 얼굴 한쪽의 움직임이 저하되거나 입꼬리가 처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당황하기 쉽지만, 단순히 얼굴 근육의 문제로만 판단하기보다 안면신경에 어떤 이상이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가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이나 염증, 외상, 수술 등에 의해 안면신경이 손상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뇌혈관질환 등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안면마비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증상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안면마비는 발병 시점과 신경 손상의 정도에 따라 회복 과정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얼굴의 움직임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으며, 이후 신경 기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안면부 움직임이 서서히 돌아오는 양상을 보인다. 일부 환자에서는 회복 과정에서 얼굴의 비대칭이 지속되거나 안면경련, 연합운동 등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안면마비가 발생한 경우에는 단순히 얼굴의 움직임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만 확인하기보다 안면신경의 손상 정도와 현재 질환의 진행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신경 손상의 위치와 정도, 회복 과정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비안한의원 민예은 대표원장은 "안면마비는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발병 시기와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 양상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안면신경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 안면마비 치료에서는 발병 초기부터 회복 과정, 후유증 단계까지 시기에 따른 접근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추가적인 신경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질 수 있으며, 신경 기능이 회복되는 단계에서는 안면부 움직임과 좌우 균형 등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미 후유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증상의 양상과 원인을 구분해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예은 원장은 "또한 안면마비 환자는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경우 각막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며,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안면마비는 외관상의 변화뿐 아니라 눈을 감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등 일상적인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났다면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고 신경 손상 정도와 발병 시기에 따른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면마비는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 만큼 단기간의 증상 변화만으로 예후를 판단하기보다 정기적인 상태 확인을 통해 신경 기능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거나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안면마비의 원인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진료가 우선돼야 한다.
 

정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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