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SAA)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임상 현장에 로미플레이트주가 1차 치료제 기준을 뚫어내며 환자의 조기 치료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DKSH 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TPO-RA) '로미플레이트주(성분명 로미플로스팀)'가 2026년 8월 1일 자로 SAA 1차 치료까지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확대한 임상적 의의와 성과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급여 확대로 로미플레이트주는 국내 TPO-RA 계열 약제 중 최초로 SAA 1차 치료 급여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2차 치료 한계를 넘어 치료 경험이 없더라도 조혈모세포이식(HSCT)이 불가능하거나 공여자가 없는 성인 환자에게 항흉선세포글로불린(ATG) 및 사이클로스포린(CsA) 병용요법과 함께 1차부터 최대 6개월간 급여 혜택이 적용된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기존 표준 면역억제요법의 반응률 한계와 재발 위험을 짚어내며, 로미플레이트주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다국가 임상 2/3상(Study 531-003) 결과, IST 병용 투여 시 27주 차 혈액학적 반응률(ORR) 76.5%를 기록한 데 이어, 5년 장기 추적 연구(Study 531-005)에서도 86.7%의 반응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수혈 의존 환자의 81.3%가 수혈 필요성을 완전히 낮추거나 탈피하는 탁월한 조혈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장 교수는 2026년 7월 제정된 전문가 권고안을 인용하며, 공여자가 없는 40~55세 환자군 및 55세 이상 고령 환자에게 IST+TPO-RA 병용요법이 표준 치료로 최우선 고려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정란 DKSH 코리아 헬스케어 사업부 대표는 "이번 급여 확대가 중증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필수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치료 접근성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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