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정보원, 밥·볶음밥 보관법 안내

식중독 위험성과 예방수칙 등 콘텐츠 배포

이원식 기자 2026.11.02 18:13:55

실온에 오래 둔 밥, 다시 데우면 안심할 수 있을까요?"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일상에서 무심코 실온에 방치하기 쉬운 조리식품의 안전한 섭취와 올바른 보관 방법을 안내하는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작·배포했다.

이번 콘텐츠 주제는 '실온에 오래 둔 밥, 다시 데우면 안심할 수 있을까요?'로, △볶음밥 증후군의 개념 및 주요 사례 △식중독 유형별 원인 및 증상 △조리식품의 올바른 보관방법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품안전 정보를 담았다.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은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균에 의한 식중독을 일컫는 별칭으로, 과거 중식당에서 조리 후 실온에 보관한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제공한 뒤 발생한 식중독 사례에서 유래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토양, 곡류, 채소 등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는 세균으로, 이로 인한 식중독은 대부분 비교적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오래 방치하면 가열 과정에서도 살아남은 바실러스 세레우스의 아포(포자)가 발아해 균이 증식하고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며, 드물게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구토형 독소 '세레울라이드(cereulide)'는 열에 매우 강해 일반적인 재가열로는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한 밥은 냉장 보관 후 24시간 이내에 섭취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신속히 식혀 냉장(5℃ 이하) 보관하며 △조리한 밥은 냉장 보관 후 24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가열은 한 번만,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하되, 이미 생성된 구토형 독소는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보관수칙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이재용 원장은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은 음식을 다시 가열해도 독소가 남아있을 수 있다"며 "가정에서 밥 등 조리음식을 실온에 오래 방치하지 않고 적정 온도와 시간을 지켜 보관하는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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