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K-푸드 대대적 홍보 추진

농식품부, 세계 최대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이원식 기자 2026.10.20 09:13:5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2026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K-푸드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장바구니와 식탁을 넘어 학교 급식까지 K-푸드가 유럽 시장 곳곳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2026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 2026)' 참가를 계기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K-푸드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열처리 가금육·냉동식품 등 수출 전략품목의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김치·소스류 등 K-식재료의 B2B 판로를 개척하는 등 K-푸드의 유럽 수출 기반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유럽 MZ세대 소비자의 K-푸드 수요를 파악하고 전략품목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파리 국제 기숙사촌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K-스트리트 푸드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열처리 가금육으로 만든 치킨·핫도그와 떡볶이 등을 맛본 학생들은 K-푸드가 맛과 편리함을 모두 갖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장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는 제품 개선과 수출 전략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 현지 대형 유통매장인 까르푸(Carrefour) 40개 매장에서 열처리 가금육을 비롯한 냉동 간편식의 판매 확대를 위해 400만 불 규모의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바이어는 "검역 타결 이후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열처리 가금육 수요가 늘어 입점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을 유럽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외식·급식 등 B2B 수요처로 K-푸드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외식·유통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프랑스 학교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김치·소스류 등 K-식재료를 활용한 대량 조리 레시피를 교육했다. 향후 해당 레시피로 조리한 메뉴를 실제 급식에 제공하고, 교육에 참여한 학교가 K-식재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해 급식 분야의 수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권혁운 주프랑스대사와 만나 재외공관 등 현지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한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기업의 규제 대응을 지원하고, K-푸드의 유럽 진출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은 식품 규제가 엄격해 진입 장벽이 높지만, K-푸드 수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올해 1~9월 EU 권역 K-푸드 수출액은 7억283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검역 협상이 타결된 열처리 가금육은 같은 기간 수출액이 72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2% 급증했다. 이처럼 유럽은 미국·중국에 이어 K-푸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 나갈 전략적 의미가 큰 유망 시장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세계 미식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며 유럽 시장에서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열처리 가금육 등 전략품목의 현지 안착을 지원하고 K-식재료를 외식·급식 현장까지 확산시켜, 유럽을 미국·중국·일본에 버금가는 주력 수출시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식 기자
- 일교차 큰 가을, 식중독 주의보
- 서울우유, 두유 통합 브랜드 '서울두유' 론칭
- K-푸드 수출 애로, 원스톱 지원
- 식품업계, 소비자 참여 마케팅 활발
- 통관 넘은 수입식품, 부적합 사례 급증
맨 위로